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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당, 바이든 대통령 탄핵 조사 결의안 하원 통과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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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3. 12. 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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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GOVERNMENT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EPA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이 13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열린 하원 본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 탄핵 조사 결의안은 찬성 221 대 반대 212 표로 가결됐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전원 찬성했고, 민주당은 전원 반대했다.

결의안은 공화당 차원에서 시작한 탄핵 조사를 하원 조사로 공식화하는 의미가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실제 탄핵 추진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탄핵 조사는 탄핵 추진을 위해 꼭 거쳐야 하는 헌법적 절차가 아니며, 공화당이 하원에서 탄핵 소추안을 가결한다고 해도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의 탄핵 재판에서 3분 2 이상 찬성이 필요해 바이든 대통령 탄핵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이번 결의안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적히지 않았다.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이었던 시절에 그의 차남 헌터가 우크라이나 에너지기업 부리스마 홀딩스 임원으로 일하면서 부당한 이들을 취했고 바이든 당시 부통령도 사실상 여기에 가담했다는 의혹과 바이든 행정부가 헌터의 탈세 문제 관련 기소를 막았다는 의혹 등을 제기해 왔다.

결의안이 통과되자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이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 국경 문제 등 미국인에 실제 중요한 현안을 챙기는 대신 자신을 거짓말로 공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헌터 바이든은 기자회견을 열고 "아버지가 내 사업에 재정적으로 관여했다는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거는 없다"라며 "그것이 탄핵 조사의 근거가 된다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주장했다.

Hunter Biden
헌터 바이든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AP 연합뉴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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