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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이어 ‘도루묵’ 너마저… 4년 전 대비 84% 어획량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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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3. 12. 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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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2배 넘게 가격 뛰어
도루묵
지난해 12월 8일 강원 강릉시 주문진항에 어민들이 갓 잡아 온 동해안 겨울 별미 도루묵이 잡힌 모습./연합
올해 들어 동해 오징어의 어획량이 전년 대비 절반 가량 줄어든 데 이어, 대표 어종인 도루묵도 절반 이상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수협중앙회가 강원도 관내 수협 회원조합의 위판량을 조사한 결과, 올해 11월까지의 도루묵 누적 위판량은 239톤(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4톤 보다 60% 가량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년 전(1517t)과 비교하면 84% 줄어든 수치로, 매년 위판량이 줄어들고 있다고 수협은 전했다.

도루묵은 주로 동해에서 잡혀 강원도에 소재한 위판장에서 거래된다. 이 지역은 전국 도루묵 위판량 중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생산량 감소로 평균 위판가격은 4배 가까이 뛰었다.

이 때문에 올해 도루묵 평균 위판가격은 1kg당 9177원으로, 4년 전인 2019년 2951원보다 6226원이나 비싸다. 지난해(4280원)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도루묵을 맛보려는 소비자들의 부담도 크게 늘고 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올해 서해지역에는 꽃게, 먹갈치, 홍어 등 주요 어종의 어획량이 크게 늘고 있는 반면, 동해는 잡을 자원량이 현격히 줄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어획량이 줄어든 원인을 면밀 분석하고, 수산자원이 회복될 수 있도록 정부 및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협은 수산자원 고갈로 경영이 악화된 어업인의 경영비 부담 경감을 위해 어선원 및 어선보험료 납입을 유예 할 수 있는 제도를 이달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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