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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4명 중 1명만 ‘결혼 긍정’…“결혼 자금 부족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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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3. 12. 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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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소득 줄고 부채 늘어
통계청 '한국의 사회동향' 발표
20대 여성 4명 중 1명만이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비율도 42%에 그쳤다.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결혼자금 부족'이 가장 많이 꼽혔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3'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는 조사에서 '반드시 해야 한다' 또는 '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20대 여성에서 27.5%로 집계됐다. 2008년 52.9%에서 14년 사이 25.4%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30대 여성도 같은 기간 51.5%에서 31.8%로 19.7%포인트 감소했다.

남성 청년의 경우 2008년 70% 안팎이었는데 같은 기간 30대는 48.7%로, 20대는 41.9%로 줄었다.

결혼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는 '결혼자금 부족'이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많았다. 특히 20대에서 32.7%, 30대에서 33.7%를 차지했다.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는 응답도 20대에서 19.3%, 30대에서 14.2%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20∼30대의 혼자 사는 삶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독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2015년 39.1%에서 2020년 47.7%로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 3년간(2018∼2021년) 20대 이하 가구주의 가구소득이 7%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이하의 가구소득은 2018년 3363만원에서 2021년 3114만원으로 7.4% 줄었다. 다른 연령대는 같은 기간 가구소득이 30대 11.5%, 40대 10.8%, 50대 10.6%, 60대 이상 22.5% 등으로 늘었다. 모든 연령층에서 20대 이하만 유일하게 감소한 것이다.

부채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부채 보유 비율은 20대 이하에서 2018년 50.8%에서 2021년 60.4%로 9.6%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가구는 64.1%에서 63.3%로 큰 변화가 없었다. 2018년 대비 지난해 부채보유액 증가율은 20대 이하(93.5%)와 30대(39.8%)에서 두드러졌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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