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는 가격 오르고 전세사기 우려
아파트는 내년 입주물량 급감 전망
고금리 장기화에 집값 조정 조짐
수요자들, 매물 선택 '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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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승, 입주 물량 감소, 집값 2차 조정 등 이슈로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A씨와 같은 부동산 수요자들의 주거 불안도 심화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원자잿값·인건비 상승에 따른 공사비 급증 여파로 분양가가 치솟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작년 동월 대비 약 12% 상승한 1710만3900원으로, 9개월 연속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은 약 14% 상승한 3415만원으로 집계됐다.
분양가 상승으로 청약 메리트가 사라지자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총 2713만6195명으로, 작년 6월 이후 17개월 연속 줄고 있다.
서민·사회초년생들의 대표적인 '주거 사다리'로 꼽히는 전세시장도 흔들리고 있다. 빌라(연립·다세대주택)나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는 전세사기의 온상이라는 낙인이 찍혀버린 지 오래다.
반대로 아파트에는 전세 수요가 쏠리면서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전셋값은 2308만5000원으로, 29주 연속 상승세다. 이런 가운데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전세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만5000여가구다. 올해 예상 물량(약 4만가구) 대비 약 3분의 2 이상 줄어든 수치다.
고금리 장기화로 집값 히릭 조짐이 다시 보인다는 점도 주택 수요자들의 선택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전국 및 서울 아파트값은 각각 3주,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일정 자본 충족 조건을 갖춘 후 환금성이 양호한 매물을 알아볼 것을 권한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는 "청약·전세·매매시장 모두 혼조세가 심화하면서 시장 흐름 예측이 무의미해진 상황"이라며 "자금 여건을 잘 고려한 후 그 중에서도 환금성이 양호한 물건을 중점으로 매수에 나서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