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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육아휴직 통계'에 따르면,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지난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1년 전보다 14.2% 증가한 19만9976명으로 집계됐다.
성별 비중으로 보면 아빠 육아휴직자는 5만4240명으로, 27.1%를 기록했다. 엄마 육아휴직자는 14만5736명으로 72.9%를 차지했다. 2010년 통계 작성 이래 아빠 육아휴직자가 처음으로 5만명을 넘어서면서 남녀간 격차가 좁아졌다. 다만 엄마가 아빠의 2.7배 수준으로 여전히 엄마가 아빠보다 더 많은 육아휴직을 하고 있었다.
기업체 규모별로는 대기업 육아휴직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아빠 육아휴직자의 70.1%가 종사자 규모 300명 이상인 대기업에서 근무했다. 이어 50∼299명(14.7%), 5∼49명(10.9%), 4명 이하(3.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엄마 육아휴직자 역시 60.0%가 종사자 규모 300명 이상인 기업체 소속이었다. 그 다음으로 5∼49명(19.5%), 50∼299명(14.4%), 4명 이하(5.5%)인 기업체 순이었다.
지난해 취업자 2808만9000명 가운데 종사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가 2509만1000명으로 89.3%를 차지하는 점을 고려하면 육아휴직 기회마저 대기업에 쏠려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1년전보단 300인 미만인 중소 사업장의 비중도 소폭 커졌다.
육아휴직 시점별로는 엄마는 주로 자녀가 0살 때, 아빠는 6살 때 육아휴직을 가장 많이 썼다. 2013년에 출산해 지난해까지 한 자녀만 둔 부모를 살펴보면 엄마는 자녀 나이 0살 때 쓰는 비중이 83.2%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아빠는 6살이 19.0%로 가장 컸고 이어 7살(17.2%), 8살(15.0%) 순으로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