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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현장] 지드래곤 “마약 퇴치·근절 위한 재단 설립할 것…컴백은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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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3. 12. 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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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아시아투데이DB
마약 투약 혐의를 벗은 가수 지드래곤이 갤럭시코퍼레이션(이하 갤럭시)과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가수 활동은 물론 마약 퇴치를 위해 재단을 설립해 공익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

AI 메타버스 기업 갤럭시의 조성해 이사는 2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드래곤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단순히 소속사 관계를 넘어 파트너, 동반자 관계로 그동안 세상에 없었던 일, 하지 못했던 일을 도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조 이사는 지드래곤의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20일 지드래곤과의 전속계약 종료를 공식화한 것에 대해 "YG가 있었기에 지금의 지드래곤이 있었다. YG와 지드래곤이 걸어온 영광의 길과 시간을 우리 갤럭시도 잊지 않고 이어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9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지드래곤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9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 받고 지드래곤 및 배우 이선균 등을 조사해왔다. 지드래곤은 지난 10월 25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으나 지드래곤이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하며 자진 출석해 마약 투약 검사를 받은 결과 전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조 이사는 "그동안 지드래곤이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 이번 공식 입장 발표를 마지막으로 지드래곤이 다시 아티스트로 복귀할 수 있도록, 무고했던 한 사람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연예계 마약 사건과 관련해 일체 연관 보도가 없길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는 지드래곤이 무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고 결국 경찰의 '혐의 없음' 결과를 얻어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드래곤을 최초로 언급한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과도 전혀 아는 관계가 아니며 이름도 보도를 통해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다만 사건의 본질은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여부였기 때문에 실장을 고소·고발 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GD_5 (갤럭시코퍼레이션 조성해 이사)
조성해 이사 /갤럭시코퍼레이션
그러나 사건이 종결됐음에도 아직도 지드래곤을 향한 악플이나 루머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조 이사는 "지금도 지드래곤은 무분별한 악플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드래곤의 의지에 따라 오늘부터 오는 28일 자정까지 일주일의 (악플러들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 인터넷상에 떠도는 악플, 허위사실 유호 등 지드래곤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을 삭제 및 정정해주길 바란다. 이후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선처 없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지드래곤은 내년 초 직접 대중과 팬들 앞에 나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이번 마약 사건으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조 이사는 "오늘 기자회견도 갑작스럽게 잡힌 일정이라 지드래곤이 직접 참석하지 못해 아쉬워 했다"며 "신년 초에 지드래곤이 직접 여러분들 앞에서 인사하는 시간을 가질 거다. 또 내년에 컴백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지드래곤은 손편지를 통해 자신의 입장과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최근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주변에서 걱정과 응원을 많이 해줘서 잘 이겨낼 수 있었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태를 지나며 많은 것을 알게 됐다. 한해 평균 마약사범이 2만여 명에 달하고 청소년 마약범죄도 무섭게 늘어났다. 그런데 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500명도 안 되더라. 앞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마약 퇴치와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단을 설립해 힘이 없고 약한 존재들이 겪는 억울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그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 음악, 예술 활동은 물론이고 기회가 없는 아티스트에게 기회를 주고 후원을 하는, 미래 세대를 양성하는 활동을 펼칠 것이다. 2024년을 이렇게 시작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한 지드래곤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사랑으로 감싸준 VIP(팬클럽) 덕분에 기운 잃지 않고 외롭지 않았다고 전해드리고 싶다"며 "재단 설립 후 첫 번째 기부는 여러분(VIP)의 이름으로 하고 싶다. 또 지금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건 YG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연습생으로, 빅뱅으로, 솔로 아티스트로 20여 년이 넘는 긴 시간을 동고동락 하며 얻은 수많은 결과들은 YG와 함께였기에 가능했다. 저는 이를 평생 가슴에 담고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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