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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IT전문 매체 더인포메이션은 구글이 약 3만 명에 달하는 규모의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광고 판매 부문 직원에 대한 조직 개편을 검토 중이며 개편안에 해고가 포함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구글이 조만간 대규모 해고에 나선다면 올해 1월 이후 1년 만이 된다. 구글은 지난 1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만 2000명을 해고한 바 있다. 최근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결정을 "회사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 그렇지만 필요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구조조정은 AI 도입과 관련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은 자사가 지난 2021년 개발한 AI 기반 광고 플랫폼 '퍼포먼스 맥스'에 생성형 AI 기능을 추가했다. 구글 측은 "검색 광고용 자동 생성 기능을 통해 AI 기반 광고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며 "꾸글 AI가 고객사 광고를 노출하는 데 효과적인 키워드, 헤드라인, 이미지 등을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AI를 확대하는 대신 인력을 감축하는 회사는 구글만이 아니다. 클라우드 회사 드롭박스는 지난 4월 전체 직원의 16%에 해당하는 500명을 해고하는 대신 AI 개발 직무의 인원을 보충하기로 했다. 구글의 경쟁사인 메타와 아마존 등 빅테크들도 지난해부터 경영 및 사무직군의 인력을 감축해나가고 있다. 이는 인건비 감축 및 AI 자동화 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관계자는 "메타와 대부분 SNS를 운영하는 업체는 주요 수익원이 온라인 광고인 만큼, 구글과 같은 흐름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 광고 담당 인력은 AI 기반 광고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 AI에 대체될 수밖에 없다. 회사 입장에서도 경제성을 추구하려면 인력 감축이 최후의 수단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처하는 사례가 증가하며 AI발 실업 문제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IBM 아르빈드 크리슈나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AI가 수행할 수 있는 모든 직무에 대한 채용을 늦추거나 중단할 것"이라며 "비고객 응대 직무에 속하는 직원 2만 6000명 중 30%가 5년 안에 AI로 대체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실제로 OECD의 2023 고용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일자리의 27%가 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존재한다.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AI가 10년 후 정규직 일자리 3억 개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도 존재한다. 대체 가능성이 높은 직업으로는 변호사, 세무사 등을 꼽았다. 다만 새로운 직업이 등장할 수도 있다는 긍정적 측면도 존재한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900여 직종 가운데 3분의 2가 AI 자동화에 노출돼 있지만 해고보다는 AI의 업무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자동화로 대체된 일자리는 생산성 급증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연결됐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