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무라벨 100% 생산 목표
경량화 통한 플라스틱 감축도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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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플라스틱은 통상적으로 5㎜ 미만 크기의 플라스틱을 말한다. 먹는샘물(생수)뿐만 아니라 세안제, 샴푸, 치약, 화장품, 의류, 가방, 포장지 등에서 물리·화학적으로 파쇄되거나 분해돼 만들어진다.
◇"제주삼다수, 미세 플라스틱 불검출…선제적 조치"
14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 따르면 환경부는 2026년까지 미세 플라스틱을 얼마나 섭취해도 안전한지에 대해 분석할 수 있는 '표준 절차'를 만들 계획이다. 공사도 선제적으로 준비 중이다. 전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생수병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종종 검출되면서, 안전에 우려를 표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다.
공사 관계자는 "제주삼다수의 경우 2017년 미세 플라스틱 관련 검사를 환경부에서 진행했는데 '불검출'로 나왔다"면서도 "세계보건기구(WHO)의 경우 미세 플라스틱을 얼마나 먹어야 인체에 영향이 있는 지 기준이 없는 상태지만, 선제적으로 이를 관리할 수 있는 표준 절차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세 플라스틱이 국내에서 환경 이슈 중 하나로 본격 거론된 시기는 2017년 9월부터다. 당시 해외에서 리터당 평균 4.3개의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고 알려지자, 환경부는 먹는샘물, 정수장 등을 조사했는데 제주삼다수는 '불검출'로 나왔다.
최근엔 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진이 시중 마트에서 파는 세 가지 상표의 생수 페트병을 가져와 분석한 결과 생수 1ℓ짜리 페트병에 24만 여개의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관련 이슈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환경부는 올해까지 미세 플라스틱 측정 및 위해성 평가 기술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2026년까지 95억원을 투입해 미세 플라스틱 분석 표준화 등을 수행키로 했다.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 절반 감축
플라스틱 감축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 앞서 공사는 2021년 친환경 경영 비전인 '그린 홀 프로세스'를 발표했는데, 2025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0년 대비 25%를 줄이고 2030년까지는 5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공사는 2021년 라벨 없는 제품인 '제주삼다수 그린'을 선보였다. 음용 후 별도 분리배출 없이도 자원순환이 될 수 있도록 3無(무라벨·무색캡·무색병)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함이다. 현재 약 35% 수준인 '제주삼다수 그린'의 생산량을 점차 늘려 2025년에는 총 생산량의 50%, 2026년에는 100%까지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 3년간 플라스틱 사용량 약 2570톤을 감축했으며, 2020년 대비 약 9% 절감했다"며 "또한 용기 경량화 등을 통해 2026년까지 제주삼다수 500㎖ 제품은 약 10%, 2ℓ 제품은 약 11% 무게를 줄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생수업계에서 처음으로 재활용 페트(CR-PET)를 적용한 화학적 재활용 페트 '리본'을 개발하고 생수병 경량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힘쓰는 등 소재 혁신을 통한 친환경 라인업 확대도 역량을 모으고 있다.
앞으로도 소재 혁신을 통해 2026년까지 제주삼다수 500㎖ 제품은 약 10%, 2ℓ 제품은 약 11% 무게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물리적 재활용 페트(MR-PET) 안전성 검증 등 시제품 개발과 국내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CR-PET 국산화 연구를 추진하는 등 재생 페트 품질 고도화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탄소저감 노력을 통해 지난해 이산화탄소 절감 규모는 9394톤(예상치)에 이르는데, 이는 소나무 7만 5148그루를 심은 효과와 동일하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활동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 지속 가능한 수자원을 물려주고 제주 도민들과 함께 상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