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출고가 인하 발빠른 대응…하이트진로, 소주시장 잡는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115010009146

글자크기

닫기

이수일 기자

승인 : 2024. 01. 16.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1분기 자회사 병 매익앱, 38% 증가
가정 시장 공략 탄력…해외도 집중
온·오프라인 통해 브랜드 홍보 강화
basic_2021
하이트진로가 새해 첫 분기부터 출고가 인하 효과를 볼 태세다. 하이트진로가 공병 제조업 자회사 하이트진로산업으로부터 소주병 매입액을 대폭 늘리기로 했기 때문이다.

15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회사는 올 1분기 자회사 하이트진로산업으로부터 소주병 매입액을 148억 3200만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무려 38.5% 증가된 수치다.

해당 소주병 매입액 예상치엔 공병 가격 인상분(21.6%) 이외에도 소주 판매량이 증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소주 출고가가 인하가 결정적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12월 소주 등에 대한 기준판매율을 22.0%로 인하했다. 기준판매율은 개별소비세 과세표준을 정할 때 적용되는 비율이다. 이에 회사도 참이슬과 진로의 출고가를 기존 대비 10.6% 내렸다.

유흥 시장에선 해당 가게가 소주 판매 가격을 결정하고 있는 만큼, 하이트진로는 가정 시장을 더욱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가정 시장의 경우 출고가가 인하되면, 바로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지난해 11월 영국 가정 채널을 입점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엔 팝업스토어 '진로 테마 스토어' 오픈해 홍콩 주류시장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특히 하이트진로의 영국 소주 수출량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73%씩 증가했다. 영국 현지 거래선 출고 자료 기준으로 2022년 현지인 판매 비율은 77%에 이른다. 하이트진로가 영국 뮤직페스티벌 공식 후원 등 마케팅에 나선 이유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유럽 시장의 경우 최근 급성장하며 현지인 중심 음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채널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은 물론, 유흥 채널에서 브랜드 홍보 활동도 적극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콩 시장의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진로 테마 스토어를 운영하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소주 문화'를 알리고 진로의 존재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베트남 시장의 경우 해외 생산 공장을 건립하며 소주 세계화 사업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베트남을 전략적으로 키우려은 배경엔 △해외 소주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 △원가 경쟁력 △현지 브랜드 및 제품 출시 가능성 등이 있다.

앞서 회사는 지난 9월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소주 시장 확대를 위한 해외 생산 및 판매의 헤드쿼터 구축을 목적으로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했다. 최근 6년간 회사의 소주 수출량이 연평균 약 15%씩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10년 후엔 2022년 대비 해외 소주 판매량이 약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