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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윌리엄 김號···신세계인터 ‘다양화’ 실현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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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4. 01.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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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 첫 해 '11개 브랜드' 론칭
신규 계약 추진 등 올해도 활발
셀린느 이탈 딛고 턴어라운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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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해도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주력한다. 특히 윌리엄 김 대표 체제가 1년을 향해가는 만큼, 신규 성장동력 확보의 결실을 맺겠다는 방침이다.

16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윌리엄 김 대표는 취임 첫 해에만 11개의 신규 브랜드 론칭을 주도했다. 이는 1996년 이후 창사 이후 최대 규모로, 예년 평균 대비 2배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년 5~6개의 신규 브랜드를 선보여왔다.

2년차를 맞이한 올해에도 윌리엄 김 대표는 다양한 브랜드 확보를 위한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미국의 바이크 브랜드 '할리데이비슨'과 라이선스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계약이 성사된다면 F&F의 'MLB'와 더네이쳐홀딩스의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할리데이비슨의 상표를 활용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앞서 그는 조직 개편을 실시하며 기존 1개팀이었던 라이선스 조직을 2개팀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규 브랜드 발굴에 대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예년만큼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윌리엄 김 대표가 올해도 라이선스 브랜드를 비롯한 포트폴리오 강화에 관심을 보이는 데에는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하기 위함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1년 매출 1조4508억원, 영업이익 920억원에서 이듬해 매출은 전년 대비 7.11% 오른 1조5539억원, 영업이익은 25.33% 성장한 1153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금융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2.95% 감소한 1조3527억원을, 영업이익은 53.71%나 줄은 534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2년의 역기저효과와 소비심리 위축에 의한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국내 직진출을 선언한 주력 브랜드 '셀린느'와 '끌로에'가 이탈한 여파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회사는 신규 브랜드의 성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올해 취임 2년차인 윌리엄 김 대표에게 신 성장동력 확보가 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3월 대표에 취임한 윌리엄 김 대표는 세계적인 패션기업 구찌그룹에서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영국의 패션 브랜드 버버리에서 리테일&디지털 총괄수석부사장을 지낸 패션 전문 경영인이다. 특히 영국 패션 브랜드 올세인츠의 CEO 재직 당시 1년만에 브랜드를 흑자로 전환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업황 부진과 주력 브랜드 이탈 등의 악재가 겹치며 경영 능력을 펼치기 힘든 상황을 마주해야 했다. 그렇기에 올해가 윌리엄 김 대표의 본격적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망은 긍정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 감소의 주 원인이었던 셀린느의 계약 종료 영향이 사라지고 있다"며 "신규 브랜드 투자와 라이선스 사업을 통한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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