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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전국 경찰서 ‘정례감사·직무점검’ 역량 들여다본다… 올 상반기 ‘불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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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4. 01. 2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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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부터 자체점검 활성화…역량 등 실태 점검
담당자 성실도 맡겨진 업무 제도권 안 성과 등
경찰청(박성일 기자)(2)
경찰청. /박성일 기자
경찰청이 올해 상반기 전국 경찰관서를 대상으로 그동안 실시해왔던 경찰서별 자체점검이 내실있게 이뤄졌는지 확인하는 불시 감사에 착수한다. 경찰청은 이번 불시 감사 결과에 따라 해당 경찰서에 계도 수준의 경고가 아닌 엄중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23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중 지난해 말부터 시행 중인 경찰서별 자체점검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하는 불시 감사에 나선다.

지난해 9월 경찰서 감사 기능 부서·사무 조정 이후 각 경찰서 감사실을 중심으로 자체점검을 활성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불시 감사를 통해 점검 실태를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매월 1건씩 경찰청에서 전국적으로 하달하는 공통 점검테마(감사 항목)도 불시 감사 범위에 포함됐다.

경찰청은 매달 점검 분야를 달리하는 직무점검과 관리·점검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사전 예고 감사를 정례화하며 조직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문제점과 담당자의 성실도에 맡겨졌던 업무들을 제도권 안으로 편입시키는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경찰청은 지난 12월 전국 경찰서를 대상으로 총 90개 항목에 대한 직무점검을 실시한 결과, 2760건의 직무오류를 적발했다.

특히 지난해 2차례 점검에도 꾸준한 현장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증거물 관리실태' 점검에선 1757건의 오류를 확인했다.

통합증거물 시스템에 압수물을 181일 이상 지연 등록하거나 증거물 보관장소를 다르게 기재하는 등의 문제가 발견됐다.

경찰청은 불시 감사 외에도 올해 안에 그간의 점검 결과를 분석해 실제 점검 실효성 등이 있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경찰서별로 점검을 잘하는 곳과 그렇지 못한 곳의 편차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를 짚어줘야 한다"며 "경찰청 차원에서 불시 점검이 이뤄질 때는 조금 더 엄중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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