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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 사용처 넓히는 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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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4. 01. 2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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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화이트 바이오사업을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육성하기 위해 승부수를 걸었다. 지난해 개발을 완료한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해양생분해 플라스틱) 사용처를 확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국내보다 해외 공략을 더욱 적극 추진키로 했다.

화이트바이오 사업은 식물 등 생물자원을 원료로 산업용 소재나 바이오 연료 등의 물질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세포 안에 쌓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과 해양을 비롯한 대부분 환경에서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23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회사가 PHA를 적용한 비닐 포장재가 최근 경기도 소재 CJ올리브영의 도심형 물류거점(MFC) 2곳에 도입됐다. 현재 해당 거점 인근 지역 오늘드림 배송에 사용 중이며,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보광그룹의 편의점 브랜드 CU와 손잡고 'PHA' 코팅 기술을 적용한 컵라면 2종을 선보인 데 이어, 유한킴벌리·바닐라코 등과 협업해 화장품 용기, 생활용품 포장재 등으로 공급하기도 했다.

앞으로 회사의 지상 목표는 PHA 사용처 확대다. 글로벌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규모가 매년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글로벌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규모는 76억 4400만 달러(2020년)에서 231억 8230만 달러(2026년)로 연평균 25%씩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PHA 사용처 확대는 CJ제일제당의 화이트바이오 사업과도 연관돼 있다. 7대 글로벌전략제품(GSP) 대형화가 현재 실적에 초점을 맞췄다면, PHA가 속한 화이트바이오 사업은 미래를 염두에 놓고 진행 중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더 많은 소비자에게 미래 소재인 PHA를 선보이고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재 적용기술 개발을 통해 소비자와 밀접한 다양한 분야로 활용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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