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오영주 “1조 민생회복 에너지 경감 프로그램 집행”…오세희 “소상공인 상환일정 장기 전환 필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130010017514

글자크기

닫기

오세은 기자

승인 : 2024. 01. 30. 11:00

소공연, '2024년 신년인사회' 개최
1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오영주 중기부 장관, 오세희 소공연 회장,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CCMM빌딩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떡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제공=중기부
소상공인연합회는 올해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경쟁력 제고를 위한 로드맵을 구축할 방침이다.

오세희 소공연 회장은 30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CCMM빌딩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소상공인이 금융부담을 절감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코로나 3년 경기 침체에 따른 매출 하락과 고비용 구조에 치솟은 금리와 원리금 상환 개시 등으로 소상공인들의 금융부담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이다. 추가 거치기간 확보·월별 상환원리금을 줄일 수 있도록 상환일정의 장기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출 상환이 불가능한 취약 차주에 대해서는 채무 탕감 등의 종합적인 채무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며 "내수침체와 매출하락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온라인 유통 판로 확보·디지털 전환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대면 유통의 중요성을 고려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를 활성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다만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율이 여전히 10%대에 머무르고 있는 만큼 온라인 판로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며 실질적으로 매출을 향상시킬 수 있는 온라인 유통망 접근이 중요한 만큼 그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소상공인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민간의 소상공인 지원서비스 창출을 지원해야 한다"며 "국내 사업체의 95.1%를 차지하는 소상공인은 대한민국 경제 주역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추이, 신용정보, 지역별 사업장 정보 등 상권데이터를 운영하는 전담기관이 부재한 상황이다. 빅데이터 정책활용·과밀해소, 민·관·학 거버넌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소상공인 빅데이터 플랫폼이 필요하다. 이는 실효성 있는 소상공인 정책을 수립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소공연이 창립 1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다.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소상공인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 새로운 로드맵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소공연이 매년 개최하는 신년인사회는 새해 희망과 비전을 다짐하는 뜻깊은 행사이다. 오늘 행사를 계기로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움과 아쉬움을 날리고 새해 꿈꾸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뤄지길 기원한다"며 "중기부는 올해 민생경제의 근간이고 민생경제 활력이 되는 소상공인의 경영회복과 지속성장을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째 고금리·고물가·높은 에너지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전기료, 세금부담 완화를 위해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1조원의 민생회복 에너지 경감 프로그램을 신속히 집행하겠다"며 "온누리상품권의 사용처를 확대하고 동행축제를 연 3회 개최해 4조원의 소상공인 매출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온라인 유통 등 내수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여러 출구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주변에는 혁신역량을 갖춘 기업가형 소상공인들이 많은데 이들을 육성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역동경제 구현에 힘쓰겠다. 앞으로도 수시로 현장을 방문하겠다"며 "지난 16일 발족한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를 통해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1
오세희 소공연 회장이 30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CCMM빌딩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소공연
1
오영주 장관이 30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CCMM빌딩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제공=소공연
오세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