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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식도락이 가미된 가까운 근교 나들이는 더없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가까운 인천은 관광도시 위상에 걸맞게 먹거리와 볼거리가 넘쳐난다. 최근에는 영종도에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개장하면서 관광객이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그런 가운데 인천 송도에도 해질녘 서해바다의 낙조를 감상하며 산책과 식도락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미식 테마 공원으로 조성된 'SFG 푸드파크 송도'는 바닷가와 맞닿아 있어 반나절 여행지로 가능하고, 옛 송도유원지 시절부터 이름을 알린 대한민국 3대 갈비 중 하나인 '송도갈비'의 본점이 들어서 있다.
봄기운 속 바다 내음을 맡으며 지친 일상에 쉼을 더하게 해줄 근교 미식 여행지로 'SFG 푸드파크 송도'를 소개한다.
◇ 옛 송도유원지가 빚어낸 대한민국 3대 갈비, '송도갈비'
지난 1998년 인천 송도에 오픈한 '송도갈비'는 26년간 인천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지위를 이어오며, 수원 왕갈비, 포천 이동갈비와 함께 '대한민국 3대 갈비'로 정평이 나 있다. 1970년대 말 송도유원지 시절부터 지역민과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를 구가하며 지금에 이르고 있다.
과일과 특제 숙성 간장으로 재워낸 황금률의 양념이 갈빗살의 풍미를 끌어올리고, 감칠 맛에 더해진 숯불 향이 구수함과 달콤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자격을 갖춘 대한민국 공식기능장(Master Chef)이 직접 엄선한 신선한 원육을 SFG 특제 양념에 72시간 숙성한 뒤 간수를 빼고 볶은 미네랄 천일염으로 간을 한다.
커다란 뼈를 드러낸 수원 왕갈비와 달리 송도갈비는 포천 이동식처럼 적당한 크기로 뼈째 잘라낸 양념갈비구이여서 손에 잡고 뜯기 좋다. 메뉴로는 本양념갈비, 本생갈비, 돼지 숯불구이, 한돈 숯불구이 등이 있다.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발아현미밥과 천연 조미료로 감칠맛을 낸 어울림 찬이 고기와 어우러져 입안을 즐겁게 한다. 또 다른 송도갈비의 시그니처 메뉴인 本갈비탕도 최상급 本갈비를 그대로 끓여내 속을 든든하게 채워준다.
송도갈비 본점은 2층 구조로 되어 있어 돼지 양념구이 전문관인 1층과 프리미엄 소고기 전용관인 2층 영빈관으로 구성된다. 총 453석의 좌석과 19개의 룸으로 이루어져 있고, 100명 이상 고객을 한번에 수용할 수 있는 넓고 쾌적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특히 상견례나 격식을 갖춘 모임에 적합한 프라이빗룸도 구비돼 있다.
250여 대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5000평 규모의 큰 대지에 자리하고 있고, 주말에는 오픈런을 하는 고객이 있을 만큼 단골층도 두텁다. 전 축구 국가대표 이동국 선수도 단골 중 한 명이다.
송도갈비는 현재 본점을 포함해 전국에 18개 업장이 있으며, SFG 신화푸드그룹이 직접 운영한다. 지난해 기준 송도갈비를 다녀간 전국 식도락객 수는 250여 만 명에 달하며, 최근에는 세종과 영종도에도 차례로 추가 오픈했다. 올해에는 서울 종로와 경기도 화성, 안성에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 서해 노을이 아름다운 MZ 감성 카페 '바다쏭'
SFG 푸드파크 송도에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테마로 한 투페이스 건축물이자 초대형 카페인 '바다쏭 카페&베이커리'도 있다. 한옥관과 모던관으로 나뉘며, 전문 바리스타가 직접 볶은 원두를 사용한 커피를 내려주고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는 전통차를 제공한다. 특급호텔 출신 파티셰는 시간대별 수요를 분석해 갓 구운 빵을 시시각각 신선하게 선보인다.
바다쏭의 한옥관은 고전 가옥 형태를 모티브로 한 단층으로 지어져 서까래와 기와 지붕 등 한옥의 디자인 요소를 잘 살려 정적이면서도 아늑한 공간을 선사한다. 2층 구조의 모던관은 바다 조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탁 트인 통유리 창이 시선을 끈다.
'파크'(공원)란 이름답게 SFG 푸드파크 송도는 송도유원지의 계보를 이어가며 바닷가 자연이 그려내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안겨준다. 잘 가꿔진 연못과 정원 사이의 감성 산책로를 걷다 보면 로봇이나 초승달 같은 이색 설치 조각품과 마주하게 돼 야외 미술관 못지않은 감흥을 선사한다.
떠나는 길이 아쉽다면 업장에서 경험한 맛 그대로 포장해 놓은 갈비구이 신선육과 생선, 오징어식해 등 반찬거리를 구매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