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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업스테이지와 노트북 ‘그램’ AI 맞손… 음성명령·자동요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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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4. 02. 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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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최홍준 업스테이지 부사장(왼쪽)과 공혁준 LG전자 IT CX담당이 최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진행된 '온디바이스 AI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LG전자
LG전자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함께 노트북 'LG 그램'을 기반으로 새로운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개발한다. 올해 신형 그램에서는 영상과 사진, 소리 등의 AI 기술을 입힌 간단한 기능들을 선보였다면, 앞으로 양사 협력으로 음성 명령을 인식하고, 모든 문자들은 자동 요약하는 등의 새로운 AI 경험을 만든다.

6일 LG전자와 업스테이지는 '온디바이스 AI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온디바이스 AI 기반 경량화 언어모델 개발을 통해 LG 노트북 그램에 적용할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AI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디바이스 자체에서 AI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이다.

온디바이스 AI는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전자 단말기 내부에서 정보를 처리하므로, 클라우드 기반 AI보다 빠른 작업 속도와 낮은 전력 소모를 갖다. 또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아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하거나 끊어져도 구동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는 협약을 통해 경량화 언어 모델(SLM)인 '솔라' 구축의 노하우를 활용해 LG전자와 적용 가능한 AI 기능, 부가 서비스를 개발한다. 온디바이스 AI를 활용,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인식하고 문서나 웹페이지를 번역, 요약하거나 검색 및 추천하는 등의 서비스 개발을 통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PC 제품뿐만 아니라 가전제품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인식하고 노트북 내 저장된 문서 내용을 검색 및 추천하거나 화상 회의 내용을 텍스트로 저장, 요약해 주는 등 마치 나만의 AI 비서와 같은 새로운 경험도 제공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의 솔라는 세계 최초의 107억 매개변수(10.7B)로 구성된 사전학습 모델이다. 솔라는 GPT-3 대비 10분의 1도 되지 않는 작은 크기와 훨씬 빠른 추론 속도를 장점으로 디바이스의 성능과 전력 소모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언어 관련 AI 기능을 제공할 수 있어 온디바이스AI의 최적 모델이다.

최홍준 업스테이지 부사장은 "LG전자와 함께 온디바이스AI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함으로써, 더욱 빠르고 편리하며 안전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혁준 LG전자 IT CX담당은 "AI 분야 앞선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AI 노트북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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