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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영토 확장” CJ제일제당, 작년 영업익 1조2916억원…전년比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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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4. 02. 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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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해외식품 매출, 국내 추월
"글로벌 신영토 확장…경영 효율화 통해 질적 성장할 것"
CJ제일제당 본사 1
CJ제일제당 본사 전경.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4% 감소한 1조 291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동안 순이익은 8027억원에서 5595억원으로 30.3% 감소했다. 매출은 30조 795억원에서 29조 235억원으로 3.5% 감소됐다.

대한통운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5.4% 감소한 819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4.7% 감소한 17조 8904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전년 대비 7.2% 감소한 4조 3857억원으로 나타났지만,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은 28.0% 증가한 1579억원을 달성하면서 5개 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사업부 별로 보면 식품사업부문은 매출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11조 2644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6546억원으로 집계됐다. 비비고 만두, 햇반 등 주요 제품 판매량이 증가하고, 유통사들과의 전략적 협업, 판매비와 관리비 효율화 등이 주효했다.

분기 기준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처음으로 국내를 앞섰다. 만두·치킨·김치 등 7대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앞세워 핵심 권역인 북미를 포함, 유럽과 호주 등에서 성장을 이어갔다. 북미에선 비비고 만두와 슈완스의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이 1등 지위를 한층 공고히 하는 한편, 냉동치킨과 가공밥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9.0%, 15.0% 성장했다.

지난해 본격 진출한 유럽과 호주 권역 매출은 1000억원을 넘어섰다. 유럽에선 영국, 독일 외에 프랑스, 스웨덴 등의 신규 국가로 사업을 확대했고, 호주는 대형마트인 울워스를 중심으로 비비고 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3조 4862억원, 영업이익 689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인 원당가격 상승 부담과 셀렉타의 부진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줄었으나,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과 발린 등의 스페셜티 아미노산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10월 매각이 결정된 셀렉타를 제외하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5억원 증가했다.

조미소재·영양·미래식품 소재 등이 주력인 FNT(식품·영양기술)사업부문은 매출 6481억원, 영업이익 1824억원을 기록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피드&케어는 매출 2조 4917억원, 영업손실 864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사료·축산 수요 부진에 따른 판매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앞으로는 GSP, K스트리트푸드를 앞세워 북미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프랑스·북유럽·동남아 할랄시장 등의 진출로 신영토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국내에선 고메 소바바 치킨, 비비고 통새우만두 등을 이을 차별화된 제품을 계속 출시하는 한편, 주요 품목에 자원을 투입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과 판관비 개선 등으로 효율적 성장을 이어간다. 바이오사업부문은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품목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 개선을 강화하고, FNT사업부문은 조미소재·글로벌 뉴트리션 소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나가기로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주요 국가 메인스트림 진출과 미진출 국가 진입을 가속화하는 등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이어나가는 한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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