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도 상황 심각성 인지, 해결책 모색 지시
금융 당국 화이트리스트 작성해 지원
위기 느낀 기업들은 해외 자산 매각 등 적극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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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의 부동산 시장 상황이 어느 정도 심각한지는 역시 업계 전체의 부채 규모가 잘 말해준디.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0조 위안(元·1경8500조원)을 가볍게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세계 10대 경제대국인 한국 GDP(국내총생산)보다 무려 8배 가까이나 많다.
일부 매체들이 2조4400억 위안의 빚더미에 올라앉은 채 빈사상태에 빠진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케이스가 빙산의 일각이라고 한탄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한다. 시진핑 주석이 더 큰 화를 당하기 전에 금융 당국에 대책을 마련하라고 한 것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금융 당국은 즉각 행동에 나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화이트리스트를 작성, 지원 대상 기업과 프로젝트에 대한 선별 작업을 벌였다는 소문이 파다한 현실을 보면 확실히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조만간 공상은행, 교통은행을 비롯한 5대 은행들이 해당 기업과 프로젝트들에 대한 대대적 자금 지원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무작정 퍼주기식 지원은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화이트리스트에 들어가더라도 자구 노력을 기울이는 성의는 보여줘야 최종적으로 지원을 받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최근 일부 대기업들이 해외 자산 매각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바로 이런 현실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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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난달 말 호주 시드니 근교 소재의 부동산을 매각한 사실을 거론해야 할 것 같다. 이를 통해 비구이위안은 일단 1억57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영국 런던 소재의 부동산을 4억5000만 파운드에 매각, 현금화하는 계획 역시 조만간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분위기로 볼 때 수년 내에 전 세계의 거의 모든 자산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광저우푸리(廣州富力), 스마오(世茂), 아오위안(奧園)그룹 등 역시 부동산을 비롯한 해외 소재 자산 매각에 적극 나서는 업체들로 손꼽힌다. 시 주석의 살생부 작성 지시가 확실하게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