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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위구르자치구 집단 학살은 새빨간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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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4. 02. 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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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 외교부장 주장
독 폴크스바겐, 우루무치 공장 철수설 등에 반박
일부 정치세력이 허위정보 퍼뜨린다고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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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위구르자치구 구도(區都)인 우루무치에 소재한 독일 자동차 기업 폴크스바겐그룹 공장. 철수가 거론되고 있다./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왕이(王毅) 중국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당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임)이 폴크스바겐 등 유럽 기업들이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인권 문제를 이유로 철수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 "'집단 학살'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면서 강력하게 반발했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위원 겸 부장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 중국 세션의 기조연설에서 "일부 정치세력이 신장위구르자치구에 대한 소문을 너무 많이 퍼뜨리고 있다. 허위 정보를 많이 만들어냈다"면서 이른바 '종족멸절(種族滅絶·집단학살)'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왕 위원 겸 부장은 이어 "신장위구르자치구가 생긴 이래 위구르인 인구는 300만 명에서 현재 1200만 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신장위구르자치구 내 모든 민족의 평균 수명은 30세에서 75.6세로 증가했다"고 강조한 후 "이는 인권 보호의 가장 좋은 사례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각 민족에게는 종교와 신앙의 자유가 잘 보장돼 있다"면서 "정부 문서와 상점 간판은 모두 두 가지 언어로 돼 있다. 위구르족을 포함한 다양한 소수 민족의 언어와 문화가 보호되고 계승된다"고도 강조했다. '강제노동' 의혹과 관련해서는 "죄를 덮어씌우고 싶다면 말을 못해 걱정하겠느냐"면서 "위구르인들은 일할 권리도, 취업의 자유도 없느냐"고 반발했다.

왕 위원 겸 부장은 "강제노동을 핑계로 사실상 실업을 강요해 그들이 만든 제품을 팔지 못하게 하는 것이 무슨 인도주의이고 인권보호냐"고도 역설하고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여러분이 신장위구르자치구에 가서 보기를 바란다"고 권유의 말도 토했다.

왕 위원 겸 부장의 이같은 강력한 반박은 그동안 중국의 인권문제를 둘러싸고 제기돼온 의혹으로 인해 공급망 차단 우려까지 더해지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유럽 방문에 나선 것을 계기로 목소리를 높였다고 할 수 있을 듯하다.

미국과 인권단체 등은 최근 신장위구르자치구 지역의 자동차 조립공장 등의 인권탄압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키워왔다. 독일 자동차기업인 폴크스바겐그룹과 화학기업 바스프 등이 현지에서 철수를 고려하거나 진행 중인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해야 한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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