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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조 규모 모태펀드 출자사업 1분기 공급…글로벌펀드 1500억 출자해 1조 규모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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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4. 02. 22. 15:00

중기부, '벤처투자 업계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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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중기부 장관이 22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국벤처투자에서 열린 '벤처 캐피탈 업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중기부
정부가 1조6000억원 규모의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올해 1분기 공급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서울 서초동에 있는 한국벤처투자에서 '벤처투자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내 벤처캐피털(VC)의 해외기업 투자 시 주목적 투자 인정 등 VC의 해외진출 지원과 △융합 콘텐츠 기업을 위한 모태펀드 지원 확대 △모태펀드 관리보수 상향·지원 확대 등을 논의했으며 창업기획자 대상 모태펀드의 지원 확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날 지난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벤처투자시장에 대해 언급하면서 "올해에는 회복세를 가속하기 위해 벤처펀드의 자금모집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민간 자금이 벤처투자 시장으로 보다 유입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태펀드 분야별 전략성을 강화해 글로벌펀드에 역대 최대 규모인 1500억원을 출자해 1조원 규모로 결성하는 등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고 지역 전용 벤처펀드도 1000억원을 출자하는 등 비수도권의 투자 불균형을 완화해나가겠다"며 "기업형 벤처캐피탈 규제 완화, 상생협력기금의 벤처펀드 출자 허용,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조성 등을 통해 대기업, 중견기업, 금융권 등이 벤처투자에 보다 전향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보다 많은 경제주체들이 벤처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벤처투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바꾸어가겠다"며 "일반적으로 벤처투자는 위험성이 높은 투자라는 인식이 있지만 모태펀드는 연 평균 7.5%의 뛰어난 수익률을 달성하면서 전체 청산펀드의 70%가 손실없이 수익을 거둬왔다"고 언급했다.

오 장관은 벤처투자 업계와의 간담회에 앞서 한국벤처투자 임직원의 업무공간을 찾아 벤처투자 정책의 현안을 점검했다.

오 장관은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공직철학을 바탕으로 취임 이후 업계와의 소통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말씀드린 정책방향은 취임 이후 벤처캐피털 업계에서 건의한 사항을 1개월 이내에 발빠르게 응답한 것"이라며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벤처투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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