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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 선전에…이병만號 코스맥스, 실적도 덩달아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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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4. 02. 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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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이익 1264억원 추정
전년比 138%↑…성장세 꾸준
인니 등 동남아시아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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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그룹이 고객사들의 선전에 덩달아 신바람이 났다. 회사가 생산한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에 날개를 달아줬기 때문이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264억원으로, 531억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138%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1761억원이다.

회사의 실적이 고공행진 중인 데는 고객사인 국내 중소형 브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과 인도네시아 등 신흥 국가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코스맥스의 고객사인 '마녀공장'만 해도 전체 매출액에서 해외 비중이 2021년 49%, 2022년 55%로 지속해서 늘고 있다.

이에 코스맥스는 최근 경기도 평택 고렴산업단지에 평택2공장을 준공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이 공장은 연 1억3000만개의 제품 생산이 가능한 색조 전용 공장으로, 덕분에 코스맥스의 국내 화장품 생산 능력은 연 7억8000만개로 확대됐다. 여기에 중국(상하이 등) 인도네시아(자카르타) 태국(방플리) 미국(뉴저지) 공장까지 포함하면 연간 화장품 생산능력은 27억 개가 넘는다. 지난해 말 기준 코스맥스의 누적 고객사는 1300여 개에 이른다.

또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 연구소에 향료랩을 신설하고 할랄(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 및 동남아시아 향수 시장 공략에도 나서는 중이다. 이를 위해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화장품 산업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코스맥스 이노베이션 콘퍼런스 2024'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회사는 판교 R&I(연구혁신)센터와 협업해 글로벌 향료 트렌드와 현지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R&D(연구개발) 역량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5일 발족한 바이오 소재 개발 연구 연합체 '코스맥스BF(Bio Foundry)'가 대표적이다.

코스맥스BF는 분산돼 있던 그룹 내 바이오 활용 역량을 통합하고 유기적인 협력으로 미래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를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과 생태계의 합성어), 생합성 균주, 천연 유화제 등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화장품은 물론 이종 산업과의 협업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렇듯 코스맥스그룹은 올 초부터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는 연간 주요 사업 전략에 대한 힌트를 엿볼 수 있는 신년사에서도 여실히 나타난다.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는 "세계적으로 화장품 시장 변화에 큰 파도가 일고 있고 우리는 남들보다 빠르게 다음 단계를 위한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코스맥스의 무대는 글로벌이며, 성과를 이루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과 실행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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