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상인 간담회서 "호두과자 참 맛있다" 언급에
전국서 주문 밀려들어…원희룡 '쌍따봉' 응원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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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원희룡tv'를 살펴보면 원 전 장관은 이날 계양산전통시장(병방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소통했다.
원 전 장관은 "어제 시장에서 너무 폐를 많이 입혀서 감사 겸 양해를 구하러 왔다"며 호두과자집을 들렀다. 원 전 장관의 '깜짝 방문'에 상인은 "자랑할 게 있다"며 온라인 주문용지를 펼쳐보였다. 온라인 상점을 통해 접수된 호두과자 주문 용지들이다.
원 전 장관이 "이렇게 주문이 많이 오냐. 홍보가 되서 전국에서 주문이 밀려오고 있다"고 하자 상인은 "어제 드신 분이 맛있게 드셔서"라며 밝게 웃어 보였다. 전날 계양산전통시장 상인 간담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호두과자를 먹는 장면이 알려진 후 주문이 밀려들었다는 설명이다. 원 전 장관은 '쌍따봉'을 들어보이며 "더 잘되셔야 한다"고 응원한 후 가게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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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전날 원 전 장관이 도전장을 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 '인천 계양을'을 찾아 전통시장부터 핵심 공약의 시작점인 박촌역, 계양역 퇴근길 인사까지 함께했다.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인천 계양을을 찾아 원 전 장관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다.
한편 두 사람의 인연은 서울대 법대에서 시작됐다. 한 위원장은 원 전 장관의 서울대 법대 10년 후배, 검사로도 선·후배 관계다. 한 위원장이 대학생 때 학보사 기자로 사법연수원을 다니던 원 전 장관을 인터뷰한 적도 있다고 한다. 당시 원 전 장관은 서울대 법대 전국 수석입학, 1992년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한 '제주도 천재'로 알려져 있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