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대 대표, 중앙군사위 위원 자리에서도 아웃
처벌 수위 처절하고 혹독할 가능성 농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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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들에게 이제 남은 직위는 당 중앙위원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당연히 중앙위원회 전체회의가 소집될 경우 자연스럽게 이것 역시 박탈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처절하고 혹독한 처벌이 이제 기다리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의 정치 분석가 추이(崔) 모씨가 "이들에 대한 처벌은 모든 직책에서 내려오는 정도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른바 솽카이(雙開·공직과 당적 박탈) 정도의 처벌은 너무 은전을 베푼 것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들의 미래가 암울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은 다 까닭이 있다고 해야 한다.
소식통들의 전언에 따르면 이들의 현재 상태에 대한 소문은 아주 무성하다. 친 전 부장의 경우 극단적 선택으로 목숨을 잃었다는 소문에 휩싸이기도 했다. 또 리 전 부장은 병사로 계급이 강등당한 채 자택 연금 상태에서 계속 당국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외신을 비롯한 여러 정보들을 종합할 경우 이들은 확실하게 죄를 지은 것이 분명하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부장이 둘이나 불미스러운 일로 잇따라 낙마하는 것은 분명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의 낙마에 다른 이유가 있다는 소문이 베이징 외교가에 도는 것은 이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권력 강화 포석이 아마 대표적으로 꼽혀야 하지 않을까 싶다. 현재 시 주석의 권력 기반은 상당히 튼튼하다고 해도 좋다. 철옹성이라고 해도 크게 무리하지 않을 듯하다.
하지만 3기 연임을 넘어 4기, 나아가 영구 집권까지 노리는 그의 입장에서는 권력 기반이 더욱 단단해질 필요가 있다. 작기는 하더라도 일부에서 나올 수 있는 반대의 목소리를 아예 원천봉쇄하는 것이 소망스럽다. 당정 고위층에 대한 군기를 더욱 바짝 잡는 카드를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다. 이로 보면 해외의 반중 인사들이 두 전 부장을 시 주석의 권력 강화를 위한 희생양으로 보는 것은 반드시 무리한 분석 만은 아닌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