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장들도 관리 책임 범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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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청장은 1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주부터 현장 경찰관들에게 서울청장으로서 호소하고, 현장 관리자들에게 관리 주문을 한 부분이 제대로 전달돼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며 "확인 결과 그것이 안된다면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선 서장들에게도 관리 책임을 묻겠느냐는 질문에 "가능한 범위 안에 있다"고 했다.
조 청장은 지난 6일 직원들의 기강 해이를 바로잡겠다며 서울 시내 경찰서장 등 총경급 이상 간부들을 소집해 직원들의 의무위반 사례를 질책하며 엄중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조 청장의 공개 경고 사흘 만인 지난 9일 서울경찰청 3기동단 소속 A 경위는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의 길거리에서 술에 취한 채로 행인과 시비가 붙어 폭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인근 노래방을 이용하고 빠져나오던 중 손님과 시비가 시작됐고, 이후 건물 밖으로 나와 폭행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건은 윤희근 경찰청장이 지난 7일 비위 행위자를 엄중 문책하겠다는 내용의 '의무위반 근절 특별경보'를 발령한 지 이틀 만에 발생했다. 특히 이 사건의 당사자가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으로 확인되면서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경찰관들의 기강 해이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조 청장은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수사 중인 '포스코 회장 호화 해외 이사회' 수사와 관련해 "포스코 측에 요청한 자료가 넘어와 분석하는 단계"라며 "자료가 많아 분석이 끝나면 어떤 방향으로 수사를 할지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위르겐 클린스만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고발 사건은 "의미있는 (수사) 내용 전개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지난달 13일 서울경찰청에 정 회장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했다. 서민위는 정 회장이 협회 관계자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감독을 임명한 건 강요에 의한 업무방해이며 감독 자질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에도 해임을 주저한 건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서울경찰청은 해당 사건을 종로경찰서에 배당했고, 종로경찰서는 지난달 27일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