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기차 등 생산 세계에 공헌
양 정상 핵무기 사용 반대에는 의견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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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양국은 모두 산업으로 나라를 일으켰다. 자유무역과 경제 세계화를 지지한다"면서 "양국은 보호주의가 고개 드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시장의 관점과 글로벌 시야를 견지하기도 해야 한다. 경제 규칙에서 출발해 객관적, 변증법적으로 생산 능력(과잉 생산) 문제를 바라보면서 더 많이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또 시 주석은 "독일이 독일 내 중국 기업에 공평하고도 투명하면서 개방적인 비차별 경영 환경을 제공해주기를 희망한다"고도 숄츠 총리에게 직설적으로 당부했다.
시 주석은 서방 진영의 대중 견제가 이어지는 현실을 의식한 듯 독일에 '협력' 메시지를 발신하기도 했다. "양국 사이에는 근본적 이해 충돌이 없다. 서로에 안보 위협이 되지 않는다"면서 "중독 간 협력은 양국과 세계에 이롭다"고 말한 것을 우선 보면 확실히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중국과 독일의 산업 및 공급망은 깊이 연결돼 있다. 양국 시장은 고도로 의존적이다. 양국의 호혜적 협력은 '리스크'가 아니라 양국 관계 안정의 보장이자 미래를 여는 기회"라고 한 발언 역시 마찬가지 아닌가 보인다.
시 주석은 이외에 "기계 제조와 자동차 등 전통적 영역이든, 녹색 전환과 디지털화, 인공지능(AI) 등 신흥 영역이든 양국은 시급히 발굴할 필요가 있는 협력 및 호혜의 거대한 잠재력이 있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숄츠 총리는 이에 "현재 독중 관계는 양호하게 발전하고 있다. 층위별과 영역별 왕래가 긴밀하다"면서 "독일은 중국과 소통과 협조를 강화해 기후변화 등 글로벌 도전에 함께 대응할 용의가 있다. 다자 국제 질서 수호와 세계 평화·발전 촉진에 힘쓸 생각 역시 있다. 대립과 대결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국 정상은 이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먼저 시 주석이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충돌이 나선형으로 고조되거나 심지어 통제불능 상태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각 당사자는 조기 평화 회복에 힘써야 한다"면서 "중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양측이 승인하고 각자가 평등하게 참여하면서 모든 평화 방안이 공평하게 토론되는 국제회의를 제때 개최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숄츠 총리 역시 기본적으로 입장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외에 양 정상은 "'중국과 독일은 모두 유엔(UN) 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핵무기 사용이나 평화적 핵시설 공격에 반대해야 한다. 국제 식량 안보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면서 국제 인도주의법을 준수하는 데 힘써야 한다'는 뜻을 양 정상이 밝혔다"는 신화통신의 보도에서 보듯 많은 사안에서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