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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당선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한식당에서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과 초선 당선인들의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표이사 밑에 조직들이 한 방향으로 움직이니까 회사는 그렇다. 근데 여기는(정치는) 의원 한 명 한 명이 헌법기관이고 대표이사와 같아서 더욱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속도를 내기 어려운 게 아닐까 싶다"고 했다. 이어 "나는 이 판(정치)이 처음이라 아직 말하기 어렵지만 그렇다"고 했다.
이날 초선 당선인과 윤 권한대행의 만남에서는 선거를 치르면서 겪은 어려움, 개선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정성국 당선인(부산 진구갑)은 "4050세대에 국민의힘이 취약한 데 어떻게 그분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그분들이 나중에 6070이 될텐데 연령대가 높다고 보수라고 생각할 수 없는 시기가 온다. 이 부분에 대해 대책을 세워야하고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배준영 사무총장 권한대행도 "3040세대에서 우리당이 어려운 점을 찾아보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윤 권한대행과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총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아쉬웠던 점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자유 토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