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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로 철도차량 운영관리’ 경북서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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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이임태 기자

승인 : 2024. 05. 26. 14:17

경북도, 과기부 '산업 메타버스 플래그십 프로젝트'공모 선정
철도기지 공간, 차량, 부품 가상공간에 구현해 운영 정비에 활용
원격 협업툴
경북도가 과기부 '산업 메타버스 플래그십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됐다. 사진은 시공간을 초월한 실시간 가상 원격 협업툴이 작동하는 모습. /경북도
메타버스로 철도차량을 운영하고 정비하는 시스템이 경북에서 구현된다.

경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년 산업 메타버스 플래그십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도내 기업, 대학, 협회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주요 산업 분야별 혁신 사례를 발굴해 민간 주도의 신시장 창출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올해는 운영, 물류, 에너지, 안전 분야 과제를 각 1개 선정해 2년간 최대 40억을 지원한다.

경북 기업인 단디소프트(주)와 (사)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 포스텍은 '철도 차량 가용성 향상을 위한 AI융합형 통합정비 공정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주제로 운영 분야에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

도는 이 사업이 구현되면 철도기지 공간, 차량, 부품을 가상공간에 똑같이 구현해 신속하고 정확한 차량 정비와 효율적인 통합 관제를 지원하는 플랫폼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현장과 가상공간을 연동해 현장 작업자와 관제실에 있는 의사결정자 및 해외기술자가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정확한 오류발생 지점과 내용을 바탕으로 차량 정비가 이뤄질 수 있는 정비 품질 검수 서비스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시공간을 초월해 현장상황에 대응할 수 있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차량 유지보수가 가능, 비용 절감은 물론 철도 운행 시간을 늘려 운송 수익도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2년 동안 진행될 이 사업은 경기 고양시 한국철도공사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을 대상으로 시작해 2차 연도에는 포항차량기지를 대상으로 개발된 플랫폼 및 솔루션을 도입한다.

이정우 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메타버스 기술이 산업 분야에 직접적으로 적용돼 국민의 편의를 높여주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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