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경 회장 "업계 베테랑 가려야"
고용노동부 등에 요청 공문 전달
"자격 인정 땐 전문직 위상 높아져
35만 종사자 위해 반드시 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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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사단법인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를 이끌고 있는 조수경 회장은 2020년 2월부터 피부 미용 기능장 자격증 신설을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해에도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에 기능장 자격증 신설 재요청 공문을 전달했다.
조 회장이 피부 미용 기능장 자격증 신설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이 분야에 오랜 기간 종사하고, 기술이 뛰어난 미용인들이 인정받을 수 있는 구조가 구축돼야 K뷰티가 더욱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그가 2008년 국내에 처음으로 피부미용사국가기술자격제도를 도입한 이후 피부미용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미용인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을 가릴 수 있게 됐고, 미용인들은 관련 지식 없이 피부미용 영업을 하는 영업자들과 차별성을 둘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피부미용사 자격이 국가자격증으로 인정되면서 전문 기술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직업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미용인들의 권익 및 위상도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기점으로 수많은 대학교에서 '피부 미용'을 전공과목으로 개설하고, 전문 미용인 양성에 나서기도 했다.
조 회장은 "제과제빵 분야의 최고자격증으로 손꼽히는 제과기능장처럼 피부미용 업계도 베테랑을 가릴 수 있는 '기능장 자격증'을 신설하는 것이 목표"라며 "최고의 미용인을 상징하는 기능장 자격증이 신설되면 자연스레 업계의 권위도 올라갈 것이이다. 숱한 실패와 좌절에도 계속해서 정부에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로, 35만 업계 종사자들을 대변해 반드시 관철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피부미용인들의 교육을 위해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반으로 한 피부미용 교과서를 만들기도 했다. 조 회장은 "산업체에서 수행되는 직무대로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NCS를 기반으로 한 피부미용 교과서를 만들었다. 부분별·수준별로 체계화해 표준화한 것"이라면서 "현재 거의 모든 대학에서 NCS 학습모듈에 맞춰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미용인 양성을 위해 '시데스코(CIDESCO) 뷰티테라피 기능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피부미용과 관련된 신기술 공유 및 인재육성에도 적극 나서는 중이다. 조 회장은 "2011년 서울에서 치러쳤던 시데스코 뷰티테라피 경진대회를 다시 한번 한국에서 열어 국내 피부미용산업 글로벌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미용인들의 전문성 및 기술 변별력 제고를 위해 협회가 더욱 철저한 위생교육과 후학 양성에 힘써주길 바란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피부미용 업종 업주들은 매년 1회 3시간의 위생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필수 교육 외에도 공신력을 갖춘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가 자체 위생교육을 확대하면 K뷰티의 발전에 좋은 자양분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시각에서다.
한편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는 지난 2007년 4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은 이후 피부미용산업 종사자의 권익보호와 사회적 지위 향상 등 관련 산업 발전에 앞장서 왔다. 현재 피부 미용업 종사자는 35만 명에 달하며, 협회는 피부미용관련 법·제도개선방안 건의·뷰티산업 대전·학술세미나 개최·임상발표회·사회공헌·재능기부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엔 1년여의 시간을 들여서 협회의 성장과 역사를 담은 '15년사 백서'를 출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