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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9시 27분께 서울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을 빠져나온 제네시스 차량이 굉음을 내며 일방통행인 4차선 도로를 역주행을 시작했다. 해당 차량은 빠르게 달려 도로에 있던 또 다른 차량 BMW·소나타 차량과 잇달아 추돌했다. 이후 왼편 인도 쪽으로 돌진하며 안전펜스를 뚫고 보행자들을 덮쳤다.
차 모씨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급발진이라고 주장하며 "브레이크를 계속 밟았으나 차량이 말을 듣지않았다"고 했다. 특히 이날 호텔에서 행사를 마치고 나올 때 평소보다 차가 이상하다는 것을 감지했다.
그는 "운전을 오래 해 현직 시내버스 기사이기 때문에 이런 느낌이 있었는데 이후 갑자기 차량이 튀어나갔다"고 설명했다. 현재 차 씨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가해 차량 운전자의 아내 A씨 역시 차량이 급발진하며 역주행이 일어났다고 했다.A 씨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차가 여기저기 다 부딪혀 나도 죽는 줄 알았다. 왼쪽 갈비뼈 부근이 아프고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고 했다"면서 "남편은 현역에서 은퇴한 뒤 시내버스를 운전해왔다. 착실한 버스 운전사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음주를 하지 않았고 사고 직후 경찰이 바로 측정했다. 남편 직업이 버스 운전사라 매일 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술은 안 마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량이 급발진하며 역주행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자 9명을 포함해 총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