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비율 3000%대 대폭 개선 기대
|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특수가스 사업 매각을 위해 이날 스틱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 및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 주식회사(IMM PE)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는 내용을 공시했다.
효성화학은 "세부적인 사항은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공정 등에서 이물질 세척에 쓰이는 삼불화질소(NF3) 등을 생산한다. 연산 8000t 규모 생산 설비를 갖췄다. 생산량 기준으로 효성화학은 3위, 1~2위가 SK스페셜티와 중국 페릭이었던 만큼 효성화학에는 알짜 자산이지만 이번 매각으로 효성화학 전체의 정상화를 노렸다.
효성 측은 정확한 가격을 알리지 않았지만, 특수가스 사업부 지분 100%를 1조3000억원에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효성화학이 보유한 특수가스 사업부 지분 49%만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매각 범위가 커지면서 두 개의 사모펀드가 손을 잡았다.
매각이 마무리 되면 효성화학의 부채비율은 대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 1분기 말 기준 효성화학의 부채비율은 무려 3485.8%에 이른다. 2022년부터 연간적자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수백억원대의 영업적자가 예고돼 있다.
매각 자금이 들어오면 효성화학 측은 운영 및 경영 정상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 사업의 투자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효성화학은 최근 베트남 법인인 효성비나케미칼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국영회사와 사업 협력 방안 등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효성은 효성화학을 비롯해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ITX, 효성TNS, FMK 등 주요 6개 계열사를 주축으로 한다. 효성티앤씨는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효성중공업은 해외에서 변압기 수주에 연달아 성공하며 분위기 개선을 노리는 중이다. 이 중 효성화학은 3년째 적자가 예고돼 조 회장의 고민거리였으나 이번 매각 작업이 종결되면 독립경영의 완성도가 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