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매출 2000억원 규모로 확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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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회사는 어뮤즈의 지분 100%를 713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어뮤즈 최대 주주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로 77.6%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22.4%는 기타주주가 가지고 있다.
회사는 기존 럭셔리·프리미엄 위주였던 코스메틱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풀 라인업으로 확장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어뮤즈 인수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또 어뮤즈가 세계적인 인지도를 확보했으며 화장품 최대 시장인 북미와 일본 내 10~20대 고객층을 지녀 확장성과 성장 잠재력이 갖춘 점 역시 인수 요인으로 꼽았다.
'장원영 틴트'로 불리는 '젤핏 틴트' 등 틴트·쿠션 카테고리에서 경쟁력을 보인 브랜드는 온라인 자사몰과 H&B 스토어,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구축했으며 5개년 연평균 성장률이 176%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매출은 368억원이었으며 올 상반기 매출은 254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독립 경영체제를 통해 어뮤즈의 브랜드 고유 특성과 장점을 발전시키는 한편 적극적인 투자로 2028년까지 매출을 2000억원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며 외형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일본과 미국 시장에서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트렌드 리딩 제품 개발 및 마케팅을 강화하는 동시에 현지 기업과의 적극적 협업을 진행한다. 향후에는 동남아시아와 중동, 유럽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코스메틱 사업에서 다양한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어뮤즈 인수는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