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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지난달 24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113원, 총 300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하나카드가 중간배당을 실시한 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하나카드는 지난 2022년 하나금융지주가 SK텔레콤 보유 지분 15%를 취득한면서 하나금융의 완전자회사가 됐다. 이어 다음해인 2023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배당금은 하나카드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하나금융이 챙긴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중간배당 200억원, 결산배당 280억원 등 총 480억원을 하나금융지주에 배당금으로 지급한 바 있다.
이번 중간배당 규모는 지난해 중간배당 대비 50% 확대됐다. 이는 하나카드 실적 개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카드는 올해 상반기 116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0.7% 개선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실적 발표를 한 카드사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다른 지주계열 카드사들이 1년에 한 차례 결산배당을 실시하는 것과 달리 하나카드는 중간배당과 결산배당 등 두 차례에 걸쳐 배당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하나금융의 다른 자회사들도 마찬가지다. 하나은행 등 주요 계열사들도 중간배당과 결산배당을 통해 하나금융에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일각에선 카드업계가 적격비용 재산정에 따른 가맹점 수수료 인하 가능성 등 업황 부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배당 확대가 아쉽다는 의견도 나온다. 올해 카드사들의 상반기 실적 개선은 알짜카드 단종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해 이뤄졌다는 분석도 많다. 하나카드 역시 이번 실적 개선과 관련 국내 및 해외 취급액 증가, 연회비 수익 증가와 더불어 모집·마케팅 효율화 등을 언급했다.
하나카드 노조 관계자는 "배당 규모가 큰 수준은 아니어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생각할 수 있다"면서도 "배당을 했음에도 인력을 줄이거나 채용을 중단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