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민간 특례 공원 중 가장 큰 규모…수도산 수목 최대한 보존
실내수영장·작은도서관·산책로·놀이터 등 주민 휴식제공 명품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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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익산시에 따르면 수도산공원은 전북 제1호 민간특례사업 '마동공원'에 이어 익산에 두 번째로 조성된 도심 속 대형 공원이다. 울창한 수도산의 수목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시민들이 쾌적한 숲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산책길 정비와 편의시설 설치에 주력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작은도서관이 마련됐고, 기존 수도산체육공원 부지에 실내 수영장을 새로 지었다. 수도산공원은 지역주민들이 따로, 또 같이 도심 속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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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익산시는 실효되는 시기를 3년 앞둔 2017년 수도산공원을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민간사업자가 도시공원 부지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 하면, 나머지 부지에는 아파트 같은 비공원시설을 허용하는 제도다. 민간의 자본과 노하우를 활용해 공공의 이익을 증진하는 방식이다.
사업시행자 지정부터 토지보상, 실시계획 인가 등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이어졌다. 수도산공원 조성 사업은 착공 3년 만인 지난 8월 준공했다. 보상부터 공원 조성까지 모두 796억 원 가량이 투입됐다.
수도산공원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했다는 점이다. 공원 조성 과정에서 숲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주민에게 지속 가능한 자연환경을 제공하고, 후손에게도 물려줄 수 있는 가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금강동 일원에 조성된 수도산공원은 남쪽으로는 유천생태습지와 맞닿아 있고, 북쪽으로는 앞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된 마동공원이 위치해있다. 수도산공원은 익산시가 추진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전체 사업 면적은 35만 2970㎡인데 이중 공원이 26만 9675㎡으로 76% 가량을 차지한다.
1566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지어진 24% 지역을 제외하고는 기존 수도산의 식생을 거의 그대로 살렸다. 그 덕에 울창한 숲이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을 위해 그늘을 제공한다.
수도산공원은 시민이 생활권 안에서 각기 다른 취향의 여가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그 일환으로 기존에 조성돼 있던 수도산체육공원 안에 실내 수영장을 추가로 조성했다. 그동안 수영장이 없어 아쉬웠던 남부권 주민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다.
수영장 천장에는 넓은 채광창을 둬 개방감을 줬다. 수영장 건물 2층에는 헬스장 시설이 들어선다. 이 밖에도 축구장과 농구장, 풋살장, 족구장 등 기존의 체육공원 운동 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여가 생활이 가능하다.
수영장 인근으로 또 다른 신축 건물 하나가 지어졌다. 세모 모양 지붕 아래 높은 층고가 인상적인 이 건물은 작은 도서관이 들어서는 복합문화센터다. 어린이 생태연못 놀이터가 바로 옆에 있어 아이들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자연과 공존하는 녹색정원도시를 꿈꾸는 익산 도심 곳곳에 허파 역할을 하는 대규모 공원이 조성되고 있다"며 "수도산공원이 마동공원과 함께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휴식을 제공하는 명품 공간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