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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혁신·AI 경쟁력 극대화”…테크·IT업계 CEO 신년 키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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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01. 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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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TL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SK하이닉스
올해 테크·IT업계 CEO(최고경영자)들의 신년 키워드는 '기술'과 '인공지능(AI)'이었다. 전사의 모든 역량을 기술 개발에 결집하고, AI 경쟁력 극대화를 통해 괄목할 성과를 내겠다는 다짐이다.

2일 국내 반도체, 전자부품, 통신 등 주요 테크·IT업계 CEO들은 일제히 신년사를 발표했다.

◇ 테크기업 CEO "기술 경쟁력으로 위기 돌파"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본원적인 혁신의 해로 삼고 '기술 혁신', '기업문화 혁신', '운영 혁신'을 통해 새로운 희망의 역사를 만들며, 르네상스 여정을 이어나가 가자고 강조했다. 곽 사장은 "단순히 재무적 성과만이 아니라 끊임없는 혁신으로 본연의 역량을 올려 일류 회사로 발돋움해야 한다"며 "경쟁력의 원천인 '기술 혁신'에 더욱 집중하고, 최고 품질과 성능을 갖춘 혁신 제품을 적기에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전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올해는 더 집요한 실행력을 발휘해 턴어라운드(실적 반전)를 넘어 경영정상화의 초석을 다지는 해로 만들자"며 빠른 실행력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정 사장은 세 가지 실천 방향으로 '품질 강화와 원가 혁신', '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가치 제공', '성과 창출에 몰입하는 조직 문화' 등을 제시했다. 또 수요 변동에 대한 적기 대응력 향상, 원가 경쟁력 제고와 차별적 기술 리더십 강화(중형·차량) 등도 강조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미래기술 변화를 리딩하며 고객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는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가 되자"는 새 비전을 제시했다. 문 대표는 "새로운 기술의 S커브(기술이 급성장 후 일상화를 거쳐 도태되는 일련의 변화 과정)를 만드는 고객과 시장이 어디인지 빠르게 센싱하고, 고객과 함께 새로운 S커브를 타야만 지속 성장할 수 있다"며 "고객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는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로서, 차별적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미래를 바꾸자"고 말했다.

◇ 통신3사 CEO "AI 본원적 경쟁력 극대화할 것"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올해 전례 없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경쟁력 극대화를 통해 성과를 만들어내겠다 강조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CEO)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전례 없는 위기를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며 "AI가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 등 지정학적 이슈로 시장 전망이 어둡고, 국내 경제 역시 내수 경기 침체 등 여러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AI·디지털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기존 통신 사업 패러다임을 AI를 통해 완전히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올해는 AICT 기업으로 도약하는 실질적 원년"이라며 "중심 목표로 B2B 사업 성과, 미디어 사업 성장, 경영관리 시스템 혁신 등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진 MS와 협업을 바탕으로 B2B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것"이라며 "KT 잠재력을 기반으로 미디어 사업을 혁신해 통신, IT에 이은 핵심 포트폴리오로 만들어 나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중장기 지향점인 'AX(인공지능 전환) 기업' 전환을 위해 고객 감동을 최우선 가치로 추구해 나가자"며 "고객 감동을 실현할 수 있는 네 가지 요소는 고객 초집중을 통한 고객가치 창출, AX 생태계 구축을 통한 구조적 경쟁력 확보, 선택과 집중을 통한 단계적 발전, 품질·정보보안·안전"이라고 강조했다.

박진효 SK브로드밴드 사장은 "올해의 도전적인 환경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성을 확보해 나가자"며 "이를 위해 유선·미디어, 엔터프라이즈, AI DC 등 각 사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과 서비스의 지속적인 발굴 및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올해는)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을 통해, 카카오가 가진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을 넘어 사업적 영역을 확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도전을 통해 결국 사용자와 시장에 인정받는 AI 서비스들을 내놓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2025년에는 카카오톡만의 차별성을 살려 개인이 콘텐츠를 더 쉽게 생산·유통할 수 있고, 또 그것이 더 잘 발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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