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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투사’ 진입 속도 내는 교보증권, 박봉권·이석기號 ‘지속성장’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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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정 기자

승인 : 2025. 01. 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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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로 기초체력 확보
‘양손잡이 경영’ 통한 지속 가능 성장 추진
박봉권_이석기_교보증권_대표
(왼쪽부터) 박봉권,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 /교보증권
박봉권·이석기 교보증권 대표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입을 위해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 가속화'를 올해 경영목표로 세우고 수익성 개선을 예고했다. 신청 요건인 자기자본 3조원을 맞추기 위한 추가적인 자본확충에 앞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기초체력을 다져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다.

이에 교보증권은 교보그룹이 지속 추진하고 있는 '양손잡이 경영'을 올해 경영전략에 녹였다. 부문별 시너지 효과를 통해 사업의 효율성을 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구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2025년 경영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요 임원과 부서장 등이 참석해 '종투사' 진입을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해 의견을 교류했다.

앞서 교보증권은 지난 2023년 8월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을 상대로 단행한 25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대해 '종투사 진입을 위한 자기자본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하며 계획을 천명한 바 있다.

지난 2013년 도입된 종투사 제도는 충분한 자본력을 보유한 증권사가 기업금융 시장에서 적극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규제 완화(인센티브) 혜택을 부여하는 것으로, 별도 기준 자기자본 3조원을 충족해야 한다.

교보증권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자기자본은 1조9729억원으로, 종투사 신청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1조원 이상의 자본을 추가로 확충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등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에 교보증권은 올해 지속가능한 성장에 중점을 둔 경영전략을 추진하며 '종투사' 진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전략으로는 크게 소매금융(리테일), 기업금융(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의 삼박자를 고루 갖추는 것을 방점으로 뒀다.

우선 중소형사 중 가장 돋보이는 IB 부문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꺼내든 카드는 '조직운영 효율성 및 활성화'다.

교보증권은 구조화금융본부와 투자금융본부를 통합해 신설한 구조화투자금융본부를 통해 부문별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채권발행시장(DCM) 본부까지 포함한 만큼 회사채 및 유동화증권 확약업무 등 연계 영업 활성화를 꾀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본부장에 투자금융본부를 이끌던 이성준 전무를 앉히고, 구조화금융본부를 이끌던 최원일 전무를 IB총괄 부문장으로 선임하며 전문성을 더한 만큼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교보증권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벤처캐피탈(VC) 사업영역을 IB부문 산하로 배치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디지털자산 사업화 추진을 더욱 공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S&T 역시 신설한 FIS(Fixed Income Solutions) 본부를 통해 자산운용과 상품세일즈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실행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FIS 본부 산하에 대체투자솔루션부와 멀티에셋솔루션부를 배치한 만큼, 효율적 통합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상대적으로 약점으로 손꼽히는 리테일 부문의 경우 자산관리(WM) 비즈니스와의 연계를 통해 성장을 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WM 사업본부와 IPS(Investment Product Service) 본부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신설한 자산관리부문을 통해 리테일 채널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고객층을 공략할 수 있는 신사업까지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2029년을 목표로 한 종투사 인가에 앞서 내부적으로 기초체력을 다지고 사업 고도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이뤄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종투사 진입 목표를 앞당길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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