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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임신 ‘청신호’…가임력 검사비 두 달간 9만여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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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미 기자

승인 : 2025. 03. 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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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상태 무관·평생 3회 확대
난임시술 출생아 2023년 11%↑
신생아 보살피는 의료진들<YONHAP NO-4844>
의료진이 신생아들을 보살피고 있다./연합
정부가 난임부부 지원을 위해 실시하는 가임력 검사비 지원사업에 지난 두 달간 9만여명이 넘게 신청했다. 이밖에 전체 출생아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가임력 검사비 지원사업에 지난 1~2월 두 달간 약 9만4000여 명이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4월 도입된 가임력 검사비 지원사업(임신사전 건강관리 사업)은 20~49세 남녀를 대상으로 가임력 확인에 필요한 필수 검사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다.

여성에게는 난소기능검사(AMH), 부인과 초음파 검사 비용 최대 13만원을, 남성에게 정액 검사 비용 최대 5만원을 지원한다. 가임력 검사비 지원사업은 임신·출산의 고위험 요인 조기 발견 및 적기 의료적 처치 연계 등 건강한 임신·출산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는 약 13여만명의 남녀가 가임력 검사비 지원을 신청했다. 지난해는 부부(사실혼, 예비부부 포함) 대상으로 평생 1회 지원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혼인상태 무관, 평생 3회(주요 주기별 1회)로 확대했다.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했다. 난임시술비 지원사업의 경우, △소득기준(기존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폐지(2024년 1월~) △최대 시술 지원 횟수 평생 25회에서 아이당 25회로 확대(2024년 11월~) △45세 미만 여성의 난임시술 건강보험 본인부담률 완화(기존50%→개선30%, 2024년 11월~) 등 중앙·지방정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난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대폭 완화했다.

정부의 지속적인 난임부부 지원 확대로 전체 출생아 중 난임시술 지원으로 태어난 출생아 수의 비율은 △2020년 7% △2021년 8% △2022년 9% △2023년 11%로 지속적인 증가 추이를 보인다.

청년층의 결혼·출산 관련 인식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한다'는 응답률이 2022년 50%에서 2024년 52.5%로 2.5%포인트(p) 올랐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조사에서는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응답률이 2024년 3월 61.1%에서 같은 해 9월 68.2%로 7.1%p 증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2015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김상희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정부는 아이를 간절히 원하시는 분들이 건강하게 임신·출산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개선해왔다"며, "향후 시행 중인 사업들에 대한 면밀한 평가와 모니터링을 통해 임신·출산 지원사업들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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