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은 4분기 실적 발표일인 지난 2월 6일 이후 주가가 약 14.7% 하락, 은행주 중 가장 약세를 보이며 은행업종 평균 하락 폭(4.8%)을 크게 밑돌았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가 약세 배경으로 네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은행주 전반 조정 국면 진입 속, 오랜 기간 주가 상승으로 업종 내 가장 높은 주가순자산비율(PBR)로 거래 중이던 동사에 하락 압력 심화 △3월 주주총회 배당가능이익 승인 직후 자사주 매입 결의 예정이나, 실적 발표 당시 2025년분 자사주 매입 공시 부재로 인한 불확실성 △2월 자사주 소각 공시로 총발행주식수 감소, 주요 대주주 삼양사 지분율 14.84%까지 상승 △1분기 양행 합산 순이자마진(NIM) 전분기 대비 5bp(1bp=0.01%포인트) 하락 예상 등을 꼽았다.
최 연구원은 "기보유 및 2025년 자사주 매입분 소각 가정 시 삼양사 외 얼라인파트너스 지분도 매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4년 하반기 자사주 매입분 300억원 중 200억원 소각이 2월 완료되며 JB금융 발행주식수는 1NIM(9510만주에서 1만9390만주로 감소했다. 삼양사, 얼라인파트너스 지분율은 기존 14.75%, 14.18%에서 각각 14.84%, 14.26%로 상승했다. JB금융은 금번 소각 이후에도 약 370만주 자사주를 보유 중이며, 2025년 중 1100억원(2024년 310억원 미매입분 포함, 하나증권 추정치) 이상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기보유 중인 자사주 전량 소각, 2025년 실시할 자사주 매입분도 전량 소각 가정 시 삼양사, 얼라인파트너스 지분율은 각각 15.67%, 15.06%로 상승한다. 15% 초과 지분 매각 의무 발생으로 자사주 매입, 소각 규모가 커질수록 주요 주주 지분 매각이 불가피하다.
그는 "다만 오버행 우려보다는 올해 예상되는 주주환원 규모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올해 약 1100억원 내외 자사주 매입 시, 자사주 매입 수량만 전일 종가 기준 약 660만주에 달한다. 이는 총발행주식수 3.4% 수준이며 올해 JB금융 일평균 거래량 40만주의 약 16배에 달하는 규모다. 기보유 자사주 및 2025년 자사주 매입분을 전량 소각한다고 가정해도 삼양사, 얼라인파트너스 15% 초과 지분 매각분은 양사 합쳐 약 0.7%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오버행 우려를 충분히 상쇄하고도 크게 남을 수 있는 규모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주총회일인 오는 27일 직후 곧 개최될 이사회에서 2025년 자사주 매입분이 발표될 경우 동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