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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13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공학전문대학원 구미캠퍼스를 개원하고 경북도·DGIST와 함께 개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이건우 DGIST 총장, 최혁준 경상북도 메타AI과학국장 등 주요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캠퍼스 개원의 의미를 되새기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DGIST 공학전문대학원 구미캠퍼스는 2년 과정의 공학 전문 석사 학위 과정을 운영하며 기업 실무형 고급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기업이 직면한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제공하고 최신 연구 시설과 전문 교수진을 활용해 현장 맞춤형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이번 개원을 계기로 지역 기업과의 협업도 강화될 전망이다. 공전원은 우수 연구 인력을 활용한 기업 맞춤형 연구과제를 수행해 지역 산업의 기술 혁신을 이끌고, 기업 성장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 지역의 한 기업 대표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원들이 직접 뛰어다녀야 했는데, 이제 DGIST와 협력해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게 됐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김장호 시장은 "기업 혁신의 핵심은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우수 인재를 적시에 공급하는 것"이라며 "DGIST 공학전문대학원 구미캠퍼스가 지역 기업의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전환점이 돼 구미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