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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군포시에 따르면 군포시니어클럽은 전날 송정복합체육센터에 시니어카페 '카페 수리수리 3호점'을 열었다. 이날 오픈식에는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을 비롯해 하은호 군포시장과 경기도 노인일자리센터 하승진 센터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카페 수리수리 3호점은 노인일자리 '공동체 사업단'의 일환으로 경기도와 군포시로부터 초기투자비를 지원받았으며 군포시 송부로 93 송정복합체육센터에 조성됐다.
특히 이 카페는 60세 이상 고령자들이 주인공이 돼 직접 운영에 참여해 커피 및 음료 제공, 간단한 제과와 같은 서비스업에 종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고령자들에게 경제적 자립을 돕고 사회적 역할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16년 군포시 늘푸른노인복지관의 '늘푸른 카페 1호점'을 시작으로, 2018년 군포시니어클럽의 '카페수리수리 1호점', 2020년 군포시 보훈회관의 '늘푸른 카페 2호점', 2022년 한마음혈액원의 '카페수리수리 2호점' 이날 '카페 수리수리 3호점'이 다섯 번째 시니어카페로 문을 열면서 이들 5곳의 어르신 일자리는 66개로 늘어났다.
카페 수리수리 3호점에서 근무하게 된 65세 김모 어르신은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고 카페에서 근무하고 싶었는데 이곳에서 바리스타의 꿈을 이루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종철 군포시니어클럽 관장은 "경기도와 군포시, 군포도시공사 등 관계 기관 협력으로 12여명의 어르신들께 일자리를 제공하게 돼 뜻 깊다"고 말했고, 하 시장도 "시니어카페가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령자들에게 자긍심을 높여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