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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제작사인 AI시네마에 따르면 지난 2일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정류장'은 10분 분량의 단편영화로, VFX(시각 특수효과)에 실사와 AI가 자연스럽게 더해진 작품이다. 또 앞서 연출자인 장동찬 감독이 지난해 9월부터 수 차례의 테스트와 연구를 통해 개발한 독자적인 제작 기법도 결합됐다는 게 제작사의 설명이다.
장 감독은 "이번 작품이 영화와 방송, 드라마, 광고 등 침체된 영상 콘텐츠 산업에 AI를 활용한 혁신적인 변화의 가능성을 제시한다"면서 "AI를 활용한 제작 기법으로 제작 비용과 기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으며, 특히 마케팅 비용 등을 제외한 순 제작비를 최대 8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방송·영화·드라마 산업은 다양한 매체의 발달과 개인 방송·온라인·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시장 독점 등으로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OTT를 통한 영화와 드라마는 비대칭적인 호황을 맞고 있어 업계의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I시네마는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 제작, 언론사, 홍콩 영화대학, 도쿄 국제영화제 등에서 초청 강연을 통해 새로운 제작 기법과 노하우를 소개하며 활발히 활동해왔다"며 "이번 작품을 계기로 장편 영화 제작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영화 산업의 새로운 활성화를 위한 기여를 목표로 노력해 침체된 산업에 엄청난 파급 효과를 일으키겠다"고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