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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트럼프 車 관세에 ‘수입 수수료’ 부과…업계 첫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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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4. 07. 11:26

"관세 영향 받는 車가격 전략 이달 중순까지 소매업체에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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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형 포드 F-150 트럭이 2024년 4월 11일 미시간주 디어본의 디어본 트럭 공장에서 조립되고 있다./AP 연합뉴스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25% 관세의 영향을 받는 차량에 대해 '수입 수수료(import fee)'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바겐의 수수료 부과는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차 관세 발효에 대응한 업계의 첫 대응으로 관심이 쏠린다.

WSJ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차 관세 영향을 받는 차량에 대한 가격 전략을 이달 중순까지 소매업체에 안내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WSJ에 "이러한 불확실한 시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지에 대해 매우 투명하게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멕시코에서 철도로 미국으로 운송되던 차량의 출하를 일시 중단했으며, 유럽에서 선박으로 도착하는 차량은 항구에서 대기시키고 있는 상태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25% 관세는 연간 4600억 달러(약 676조원) 이상의 차량 및 자동차 부품 수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앞서 폭스바겐은 지난 주 미국의 관세 조치 및 이에 대한 보복 관세가 미국과 다른 경제권의 성장과 번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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