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1인치 디테일까지 살렸다”…아커드, 비스포크 시스템 프로세스 공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415010009074

글자크기

닫기

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04. 15. 18:02

현장 작업자…최우선으로 고려
산재사고 감소 등 도입 성과 입증
[아커드] 비스포크 시스템 인포그래픽_2
아커드가 공개한 비스포크 시스템 인포그래픽./아커드
워크웨어 브랜드 아커드가 '비스포크 시스템' 과정을 공개했다.

아커드는 '비스포크 시스템'을 도입으로 현장 환경과 작업자의 니즈를 반영해 작업복을 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전문 디자이너와 제작 담당자가 직접 작업 현장에 방문해 위험 요소, 작업 패턴, 환경적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다. 이후 현장 실무자를 대상으로 기존 작업복의 개선 사항과 만족도,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수집한다.

이후 디자인과 샘플 제작 단계에서는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현장에 최적화된 작업복을 설계한다. 기능성 소재 선정부터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디자인, 기업 정체성을 반영한 심미적 요소까지 반영해 작업복의 완성도를 높인다. 또한, '버추얼 비주얼 시스템'을 통해 디자인 시안을 3D로 구현해 고객사가 완성된 작업복의 모습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아커드는 작업복의 성능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실착 테스트 과정을 거친다. 실착 대상자들은 최소 2주 이상 실제 업무 환경에서 샘플을 착용하고, 작업복의 현장 적합성, 착용감 등을 평가한다. 이를 통해 디자인 단계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찾아내 즉각적으로 개선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스포크 시스템은 실질적인 안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대한제강의 경우, 아커드 작업복을 도입한 2021년 이후 4년간 산재사고가 직전 10년 대비 1/6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전체 산재 사고의 30%를 차지하던 화상 사고는 0건을 기록했다.

아커드 관계자는 "비스포크 시스템은 단순히 맞춤형 작업복을 제작하는 것을 넘어, 현장 작업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과정이다"라며 "앞으로도 비스포크 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와 활동을 통해 작업자의 안전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