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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운 한국외대 총장 “글로벌 창의융합 인재 양성 앞장”…외대 제71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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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은 기자

승인 : 2025. 04. 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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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운 한국외대 총장(왼쪽부터)이 지난 18일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국제관 애경홀에서 열린 개교 71주년 기념식에서 'HUFS 어워드' 수상자 5인 김종호 HK Produce Group 대표, 박흔택 남정장학재단 이사장, 곽태환 Eastern Kentucky University 명예교수, 이영우 ㈜한길통상 대표이사, 양인집 한국외대 총동문회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외대
박정운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이 최근 진행된 개교 71주년 기념식에서 "외대는 AI 융합대학 및 반도체전공 신설, 자유전공입학제 도입, 교육·연구 환경 혁신을 통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글로벌 창의융합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22일 한국외대에 따르면 박 총장은 지난 18일 외대 서울캠퍼스 국제관 애경홀 개교 71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100년 외대' 도약을 강조했다.

한국외대는 1954년 개교 이래 전 세계 45개 언어를 교육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외국어 교육기관으로, AI·반도체 등 첨단 융합학문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융복합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 외대는 외교, 경제, 공공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있다.

한국외대는 기념식에서는 동원교육상 시상을 시작으로, 장기근속자, 우수 교원 및 직원에 대해 포상했다. 한국외대 교육 및 학문 발전에 헌신하며 구성원의 귀감이 되는 교원에게 수여하는 '동원교육상'은 통계학과 신기일 교수가 수상했다.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한국외대의 명예를 드높인 인사에게 수여되는 'HUFS 어워드(AWARD)'는 △박흔택 남정장학재단 이사장(영어 65) △이영우 ㈜한길통상 대표이사(말레이·인도네시아어 68) △곽태환 이스턴 켄터키 대학 명예교수(영어 57) △김종호 HK Produce Group 대표(독일어 89) △고(故) 류정열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등 총 5인이 수상했다.

박흔택 이사장은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며 2006년 '남정장학재단'을 설립, 장학생 선발과 지원에 힘써 왔다. 특히 매 학기 장학금 지원과 발전기금 기탁을 통해 모교 발전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영우 대표는 글로벌 주방용품 및 과학기기 유통 기업인 ㈜한길통상을 이끌며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고, 외대 동문산악회와 국제무역인클럽 회장을 역임하며 동문사회 결속에 헌신했다. '한길 장학금' 등을 통해 후학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곽태환 명예교수는 통일연구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기관에서 외교·통일 정책 전문가로 활약해왔다. 학문적 기여와 함께 남가주동문회 이사장으로 장학 기부와 동문 활동을 이어가며 모교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힘썼다.

김종호 대표는 미국에 본사를 둔 농산물 생산‧유통 기업 'HK Produce Group'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켰으며, 한국외대 탈북학생 장학금 출연 등 의미 있는 사회공헌을 실천하며 후배들의 학업과 성장을 돕고 있다.

고 류정열 명예교수는 1965년 한국외대 아랍어과 창설에 기여한 중동학 연구의 개척자다. 유엔총회 대표, 요르단 명예영사 등으로도 활약하며 한국-중동 외교에 기여했으며, 유가족은 외대 사랑을 기리기 위해 '류정열 교수 장학기금'을 출연했다.
손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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