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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000억원 규모 추가 자사주 매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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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5. 04. 28. 16:44

기업 성장 확신…주주친화정책 적극 전개
올해 4500억 규모 매입…취득분 전량 소각 예정
서정진 회장 포함한 대주주 2000억원 규모 주식 매입 결정
셀트리온 CI
셀트리온이 기업성장에 대한 자신감으로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올해만 4500억 규모를 매입했다. 지난 3월에는 서정진 회장을 비롯한 대주주도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이사회를 통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매입 자사주는 63만 1712주로, 오는 29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 1월부터 누적해 취득한 자사주 규모는 45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자사주 전체 취득 규모를 넘어섰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 그룹내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가 각각 500억원, 1000억원, 5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결정하는 등 그룹차원에서 장내 매입하는 셀트리온 주식 총규모는 약 6500억원대로 전망된다.

임직원들도 회사 미래 성장 가능성과 내재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조합을 통해 자사수 취득에 나설 예정이다. 우리사주조합은 임직원들 각각의 계약연봉 최대치를 한도로 취득자금 대출을 마련하는 한편 시장매입 방식으로 우리사주 취득을 진행하기 위해 이달 청약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셀트리온은 자사주 매입 뿐 아니라 소각에도 적극 나서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 들어 소각했거나 소각 결정한 자사주 규모는 약 8000억원을 넘어서 지난해 소각 완료한 약 7013억원 규모를 상회했다. 회사 측은 '올해 매입한 자사주는 모두 소각한다'는 주주와의 약속도 충실히 이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실천한다'는 주주와의 약속 이행 의지가 반영될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향후 3년 평균 주주환원율 40% 달성을 목표로 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극 실천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업 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릴레이로 진행하는 등 주주가치 극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셀트리온은 최근 커진 국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에 대한 확신을 갖고 실적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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