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88억원으로 컨센서스인 165억원을 상회했다. 케미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951% 성장한 55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ECH는 글리셰린 강세에 따른 국제가 상승 및 스프레드 개선으로 적자폭이 축소됐다. 또 가성소다는 전력비 증가에도 타이트한 수급에 따른 가격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
같은 기간 그린소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74억원, 1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1%, 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업용은 비수기 지숙, 식의약용은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환율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정밀화학은 2분기 대정기보수 영향으로 인한 일시적 감익이 예상되고 있다. 그럼에도 신한투자증권은 부진했던 ECH 스프레드 회복, 가성소다 부문에서의 고수익성, 그린소재 이익 체력 정상화를 감안하면 하반기 영업이익은 5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던 케미칼 사업은 ECH 스프레드 회복으로 작년 3분기 이후 바텀 아웃하며 흑자기조를 달성했다"며 "할반기로 갈수록 전 사업부 펀더멘털 회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