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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2차 관세협상 종료, 실무협의 돌입…“매우 진전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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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5. 02. 15:00

무역 확대·비관세 조치·경제 안정 협력 등 논의
이시바 "합의 이르면 좋지만 조급하면 국익 해쳐"
US-JAPAN-TRADE-TARIFFS <YONHAP NO-5165> (AFP)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일 2차 관세협상 현장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왼쪽부터),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이 기념촬영하고 있다./AFP 연합
미국과 일본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을 두고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2차 각료 협상을 실시했다고 교도 통신 등이 보도했다.

양국 대표단은 이번 회의를 통해 기술 협의를 마치면서 실무 협의에 들어가고 이달 중순이 지난 뒤 3차 장관급 협상을 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

지난달 16일 워싱턴 D.C.에서 1차 협상한 양국 대표단은 이번에 2차로 다시 만나 약 2시간 10분간 대화했다.

미국 정부 대표로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일본 정부 대표로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담당상이 참석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대화를 마친 후 "매우 진전된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며 "양국 간 무역 확대, 비관세 조치, 경제 안정 협력 등에 관한 논의를 진전시킬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이날 의제에 환율이나 안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주요(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오는 6월에 합의 결과를 도출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냐는 질문에 "그런 단계에 들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날 일본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협상안 합의 시기를 두고 "이를수록 좋지만 조급한 나머지 국익을 해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써는 합의점을 찾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매우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논의였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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