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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용산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달 23일부터 관내 초·중·고 11개교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신나는 음악여행'을 운영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용산미래교육지구 '찾아가는 공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학교별 맞춤 클래식 공연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7개교에서 운영되던 프로그램은 올해 11개교로 확대됐다.
공연은 전문 예술단체인 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올해는 참여 학교를 고려해 목관 앙상블을 새롭게 추가했고, 학교마다 현악 또는 목관 앙상블을 50~60분간 들려준다. 클래식은 물론 동요와 애님에시녀 OST 등 친숙한 곡들로 구성해 클래식 음악이 처음인 아이들도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현악·목관 악기 소개 △작곡가 및 연주 기법 소개 △지휘법 배우기 △음악을 몸으로 표현하기 △발레마임 배우기 등 연령별 맞춤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함께 참여하기 연주하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지휘하고 연주하는 경험도 할 수 있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클래식 공연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제공하고, 음악이 갖는 교육적 가치를 체험하는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했다.
박희영 구청장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예술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