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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이날 조 장관이 루비오 장관과의 통화에서 미국이 한국의 정치적 전환기 동안 흔들림 없이 지지를 발신해준 데 사의를 표했으며, 내달 3일 대통령 선거 직후 조속한 한미 정상 통화 성사 등을 위해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또 강력한 대북 연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최근 한미 통상당국 간 관세 협의가 상호 호혜적인(win-win)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나가자고 했다. 조 장관은 다만 한국내 대선 정국 등을 감안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협의해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한미 통상 협의 시 한국이 미국의 동맹국이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서 갖는 차별성이 충분히 고려될 수 있도록 루비오 장관의 관심과 역할을 당부했다. 루비오 장관도 이에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루비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미국으로서는 한미동맹을 중시하며 이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임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한미동맹은 △한미 상호방위조약 △확장억제 등 굳건한 한미 방위역량 △무역·투자 등 경제·기술 파트너십 등 3개의 축(pillar)을 바탕으로 강화돼 왔다면서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협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