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추경 311억원 증가한 5576억원 규모 편성

일반회계 302억원, 특별회계 9억원 각각 증액

전남 담양군 청사 전경.

전남 담양군은 올해 본예산 5265억원보다 311억원(5.9%) 증가한 5576억원 규모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담양군의회에 제출했다.

11일 담양군에 따르면 이번 추경 편성으로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302억원(5.8%), 특별회계가 9억원(10.9%) 각각 증액됐다.

군은 최근 지속된 경기침체와 지방교부세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지역 현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효율적인 재원 배분에 초점을 두고 이번 추경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일반회계 세출 주요 항목으로는 △대전면 대치지구 뉴빌리지 사업 등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116억원 △기초연금, 노인일자리 지원 등 사회복지 분야 54억원 △창업형 영농시설 및 스마트팜 인프라 구축 등 농업 분야 46억원 △유류세 연동 보조금 등 교통·물류 분야 33억원이 포함됐다.

또 △순환형 매립지 정비 등 환경 분야 12억원 △관방제림 생육환경 개선 등 문화·관광 분야 10억원 △코로나19 예방접종 등 보건 분야 7억원 △어르신 보행 안전사고 예방 등 공공질서·안전 분야 5억원 △국도비 반환금 등 기타 분야 32억원이 반영됐다.

군 관계자는 "지방교부세가 2023년부터 대폭 줄어들며, 확보된 국·도비 보조사업에 대한 군비 매칭조차 어려운 상황"이며, "군민 생활 안정을 위해 한정된 재원 안에서 필수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담양군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