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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에스플랜(S-PLAN)’으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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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5. 13. 12:00

컴퓨터 기반 검사로 전환해 학습 역량 진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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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전경. /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학생의 문해력과 수리력 강화를 위해 '에스플랜(S-PLAN)'을 도입한다. 컴퓨터 기반 검사(CBT)로 전환해 더 편리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졌다.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에스플랜(S-PLAN)'이라는 이름으로 확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에스플랜은 문해력과 수리력이 튼튼한 서울교육을 계획하고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는 2023년부터 전국 최초로 초4, 초6, 중2, 고1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교원과 학부모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종이 기반 검사에서 컴퓨터 기반 검사(CBT)로 전환해 서울 시내 700개교 약 12만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컴퓨터 기반 검사는 문제 풀이부터 채점, 결과 확인까지 모든 과정을 전산화해 학생과 교사의 부담을 줄였다. 학교에서는 데스크탑, 노트북, 디벗 등 다양한 기기로 검사에 참여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검사 방식을 바꾸면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음 달 일부 학교를 대상으로 모의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10월말 본 검사에서는 표집학교를 선정하여 기존의 종이 기반 검사(PBT)와 컴퓨터 기반 검사(CBT)를 병행 실시해 검사 간 차이를 분석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원활한 진단검사 시행을 위해 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오는 28일에는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 해설'과 '문해력·수리력 진단 활용 방안'을 주제로 교사 설명회를 연다. 또 6월 17~18일에는 디노체 컨벤션에서 초·중·고 교장 600여명을 대상으로 학생 역량 신장 방안을 논의한다.

진단 결과는 단위 학교의 학습 지원 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방학 중 집중 캠프와 방과후 프로그램에서 문해력·수리력 신장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서울 학생의 역량을 신장시키기 위해 에스플랜으로 새롭게 도약한다"며 "진단을 넘어 미래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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