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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대행, 국가태풍센터·제주공항 방문…철저한 안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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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5. 14. 13:47

데이터 기반 정밀 예보 강조 "자연재해 대응 역량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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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4일 제주도 서귀포시 국가태풍센터를 방문해 여름철 풍수해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교육부
제7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장관회의 참석 차 제주를 방문 중인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4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와 제주공항을 연이어 방문해 항공 여행객 증가에 대비해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여름철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태세를 살폈다.

먼저 서귀포시 국가태풍센터를 찾은 이 대행은 기후변화로 인해 강력한 태풍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예측이 점차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차원의 선제적 방재 대응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이 대행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헌신적으로 근무하는 국가태풍센터 직원분들의 노력이야말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방파제"라고 말했다.

이 대행은 또 "정부는 앞으로도 과학적 데이터와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자연재해에 더욱 신속하고 정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여름에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제주공항을 찾은 이 대행은 먼저 관제탑을 찾아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더욱 안전한 관제 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제주공항 관제탑 신축 상황을 확인했다. 또 24시간 2교대로 빈틈없이 일하고 있는 항공교통 관제사들을 비롯한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대행은 항공 안전을 감독하는 정부와, 공항시설 운영을 책임지는 공항운영자, 그리고 실제 항공기를 운항하는 항공사가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 주기장에서 항공기의 이륙 전 정비 상황을 확인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도록 현장 정비 관계자들에게도 비행 전 철저한 점검과 정비를 부탁했다.

이 대행은 "안전에 대해서는 단 한 건의 작은 사고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굳은 결심으로 업무에 임해 달라"면서 "항공기를 이용하는 여행객이 증가하여 공항과 하늘길이 더욱 혼잡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하게 안전을 관리해주시길 바란다.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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